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에 대한 무한애정 말고는 이책을 집어든 다른 이유랄 것은 없다. 역시 이미 작고한 작가의 글을 더는 읽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글은 곁에 남았기에 언제든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동시대에 태어나 그녀의 글을 만난 건 정말이지 내게는 크나큰 행복이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깨달음에 대한 짧은 글을 모아 엮었다. 작가로서의 자존심과 겸손함을 엿볼 수 있었고, 노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쓸쓸하게 하였다.

  마지막 하나 남은 소중한 사탕 한 개를 빨아먹듯 그맛을 음미하며 아껴가며 읽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