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치즈맛 맥스봉 27g 40개입 1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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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맛있었는데 반쯤 먹으니 좀 질린다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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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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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이자, 라디오 작가인 이병률의 여행기담록이다. 사진을 곁들인 짤막한 글들을 모아 놓은 것이라 내용이 끊길 것을 염려하여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내지 않아도 되니, 일과 일 사이에 조금씩 읽었다.

  여행기는 마음에 큰 파장과 함께 강한 동경심을 불러일으키고, 내 마음을 어디론가 데려다 놓기 때문에 책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마음을 다잡기 어려운 면이 있다. 보고 듣고 느낀 그 감정이 온전히 내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은, 역시 여행이란 떠나야만 온전한 내것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남성작가임에도 무척 여성스럽고 섬세한 감성과 문체를 가졌고, 여행 스타일마저도 정적이어서 그의 발걸음을 따르는 동안, 어쩐지 잘 정돈된 길을 혼자 걷는 기분이 들어서 쓸쓸해지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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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전 재미있다! 우리 고전 13
김남일 지음, 윤보원 그림 / 창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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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고전소설로  정확한 저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각색하여 영화 <<전우치>>로 개봉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고전 문학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은 참으로 반가워 할 일이다.

  장편보다는 중편에 가깝고, 내용 전개가 단순해서 단숨에 읽었다. 사람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거나, 순식간에 병 속으로 들어가거나, 제철도 아닌 과일나무를 키워 과일을 따온다거나 하는 주인공 전우치가 벌이는 갖가지 기묘한 도술들은 재미나고 흥미롭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 속에서나 보는 영웅을 만난 기분이다. 

  전우치는 이런 도술들을 좋은 일에 쓰고 있다. 가난하고 불쌍한 백성들에 무관심한 왕실의 무능함과 관리의 탐욕스런 버릇을 고쳐주기 위한 것.

  하지만 전우치는 스승 화담을 만난 뒤 자신의 얕은 도술에 대한 부끄러움을 깨닫고 태백산에 들어가버리고 전설로 남는다. 안타깝게도 이 마지막 부분은 그간 전우치의 활발한 행적들에 통쾌했던 마음을 반감시켜 아쉬움을 낳았다.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민중의 간절한 꿈이 마음으로 전해지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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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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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보면 그 동안 마음에 꼭 드는 수필집을 읽은 경험이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수필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심 가슴 떨려하며 책장을 넘겼는데 한비야, 충분히 멋있고 매력있고 본받을 게 많은 그녀지만, 단순히 이 책을 놓고 본다면, 역시나 제대로 된 수필집을 만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녀의 스타성에 기댄 상업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세련되지 못하고 지극히 사소한 일상에 대한 내용들을 늘어놓아, 여타의 수필집과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여자로서의 모습도,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모습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색깔없는 책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책을 다 읽고도 별로 할 말이 없다는 건, 단점이 많은 것보다 불리한 것 같다. 무척 쉽게 읽혔고, 아쉽게도 그만큼 가볍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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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알요샤 블라우 그림,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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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지만,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만한 책이다. 초등학생이 접하기엔 좀 어렵고, 중고등학생이 읽기에 적합할 듯 싶다.

  세계 경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질문형식의 소주제로 달아놓았다. 내용도 흥미롭지만, 질문이 재미있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개인적으로 소주제가 많은 단편적인 내용보다 긴 글을 좋아해서인지, 읽는 중간마다 맥이 끊겨 버리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청소년을 위한 책이다보니 지루함과 부담감을 덜기 위한 기획적 의도였을 것으로 이해했다. 또 책 뒷부분에 자리한 경제상식과 용어풀이는 각 페이지 밑에 주석으로 다는 쪽이 뒤적거리지 않아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든다.

  경제만해도 워낙 광범위한데 거기에 역사까지 보태어 책 한 권에 다 담아내기란 분명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사실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좀 산만해진 느낌도 있다. 역사적 배경지식은 따로 공부해 둔다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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