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지음 / 두란노 / 2006년 10월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교목 김요셉 목사의 에세이집이다. 목사인 아버지와 교육학을 전공한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엔 혼혈아라 놀림을 받으며 자랐다. 미국에 건너가 대학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며 국내로 돌아와 현재 수원중앙기독교 교목이자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김요셉 목사의 어린시절과 가정이야기, 종교활동, 그리고 학교를 설립, 운영하면서 겪어온 여러 이야기들을 묶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혁대로 엄하게 다스렸다는 말에 놀라고 실망하여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자식 교육에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원했던 내용이 아니었고, 종교적 성격이 강하게 느껴져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뒷부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서는 종교와 무관하게 자녀교육에 위해 기억해둘만한 몇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부모가 자신의 자녀에 대한 교육의 주권을 회복할 것, 훈육의 아픔을 견딜 것, 쉴 때는 확실히 쉬게 할 것, 주일에는 일하지 않고 쉴 것.

   하느님이 주신 아이들을 사랑을 담아 예쁘게 키워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