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엔 예쁜 표지에 끌려서 호기심이 생겼고 결국 구매하게 됐다..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들이 신선하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세남매 이야기 '저녁밥은 일곱 시',  

신비로운 나비사 이야기 '나비사와 봄, 그리고 여름' 

기묘한 마을 이야기 '관광 여행' .................... 

특히 단편들 중에 '당신의 선량한 제자로부터'는 오싹하기까지 하다 

내용인즉, 당신의 자랑스런 제자라고 밝힌 어느 제자의 편지 

어린시절 잔인한 폭군 아버지를 쿠션으로 눌러 죽인 제자를 감싸준 선생님 

몇십년이 지난후 뜻밖의 편지 한통을 받는다.

선생님의 참선을 배우고 가르침대로 살고 있다고... 그동안의 선(?)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사회악이라 살아있음이 죄악이라 여겨 그가 죽인 수많은 범죄자들... 

끔찍한 살해담들을 당연한듯 담담하게 얘기하는데... 

그의 선생님을 위한 마지막 배려가 압권이다. 

기묘하고 독특하고 신비롭고... 아무튼 수이 읽혀지는 맘에 드는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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