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하고픈 말 단비청소년 문학
권지영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청소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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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읽는 편이지만 시집은 웬지 손에 잡히지 않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함축적인 단어로 짧은 문장이 깊은 감동을 주지만 웬지

잘 안읽게 되는게 시집이다.

정말 오랜만에 시를 읽었다.
너에게 하고픈 말은 청소년 시집이지만 초등학생이나 성인
이 읽어도 충분히 힐링된다.

작가는 1부에 위로 2부에 희망 3부 공감 4부 설렘으로 파트

로 나누어서 구성해 놓았다. 마음 가는곳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음미하면 코로나 시대에 답답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

을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시 전체가 좋지만 내 마음을 사로 잡은 시는

뭉크의 '절규' 이다

얼마전 중2 아들이 수학 수행평가를 어려울것 같다고

걱정하던 모습과 이 시가 일치해서 웃음보를 터트렸다.

뭉크의 '절규'
밥도 꼬박꼬박 먹고
누워서 뒁글뒁글하긴 했는데
벌써 저녁이라고?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내일이 월요일이라고?
수행 평가가 세 개나 된다고?
거기다 발표까지 있다고?
"악!" ~생략~

이 시집을 통해 좋은 것을 잊고 살았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시를 자주 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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