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을 읽는 편이지만 시집은 웬지 손에 잡히지 않는게솔직한 심정이다.함축적인 단어로 짧은 문장이 깊은 감동을 주지만 웬지잘 안읽게 되는게 시집이다.정말 오랜만에 시를 읽었다. 너에게 하고픈 말은 청소년 시집이지만 초등학생이나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힐링된다.작가는 1부에 위로 2부에 희망 3부 공감 4부 설렘으로 파트로 나누어서 구성해 놓았다. 마음 가는곳 아무 페이지나펼쳐서 음미하면 코로나 시대에 답답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이 책에 수록된 시 전체가 좋지만 내 마음을 사로 잡은 시는뭉크의 '절규' 이다얼마전 중2 아들이 수학 수행평가를 어려울것 같다고걱정하던 모습과 이 시가 일치해서 웃음보를 터트렸다.뭉크의 '절규' 밥도 꼬박꼬박 먹고누워서 뒁글뒁글하긴 했는데벌써 저녁이라고?이 밤이 지나고 나면내일이 월요일이라고?수행 평가가 세 개나 된다고?거기다 발표까지 있다고?"악!" ~생략~이 시집을 통해 좋은 것을 잊고 살았다는생각과 함께 앞으로 시를 자주 접해야 겠다는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