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s 경성 무지개 - 그들의 심장은 뛰었다 단비청소년 문학
민경혜 지음 / 단비청소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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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여러가지 생각들이들고 마음이 심란하다

1930 경성 무지개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다루고 있다.

"하연은 아버지의 어두운 얼굴은 그저 조선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분노와 설움이라고 생각했다.
그 분노와 설움이 독립을 향한 힘겨운 투쟁과 맞닿아
있으리란 걸"

하연 아버지, 춘복, 초선,우진등 수많은 인물들의 심장이 뛰었기에 우리는 그 무지개를 볼 수가 있었다

" 백 사장은 그렇게 오늘도 기름진 뱃살을 늘어뜨린 채
전당포를 관리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조선인의 피와 땀을 빨아먹는 일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음에도.

"도대체 이 돈다발에 동지를 팔아넘긴 배신자가 누구란
말인가"

"개돼지로라도 배불리 살겠다고 일본 놈들 앞잡이
노릇을 하는 조선인들이 저리 왕왕거리고 꼬리를
흔드는 이들이 우리 주변만 하더라도 깔렸는데"

소문을 팔아 돈을 벌고 총독부 경찰서장과 손을 잡은 백사장, 처음에는 독립운동 하다가 변절하는 사람, 일본 앞잡이노릇을 하는 사람,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혁진...

과연 내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살았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했을런지.. 생각이 깊어지면서 지금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것들에 대해 한없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역사속으로 지나간 시간들을 과거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되짚어 보며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고 있었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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