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우울 - 최영미의 유럽 일기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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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영미의 유럽 여행기인 이 책에서 난 약간 독특한 점을 발견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리가 보통 'ㅌ'으로 발음하는 이탈리아를 '이딸리아'로, 'ㅍ'으로 발음하는 파리를 '빠리'(솔직히 이건 많은 사람들의 발음이기도 하지만)로, 'ㅊ'으로 발음하는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피렌쩨'로 발음하는 것 처럼, 작가 자신만의 발음을 굳이 고집한다는 것이었다. 항상 잘 알려진 대중적인 발음에만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이런 강한 발음은 처음부터 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시대의 우울'이라는 책에서는 작가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한 비평적인 내용이 간간히 포함되어 있다. 한마디로 솔직 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또한 이 책만의 매력이 되는것 같다. 그녀가 다녀온 해외의 모습을 근사한 모양으로 포장하기 보단,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추구하는 그녀 자신만의 발음처럼, 강렬한 느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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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 전10권 세트 신기한 스쿨버스 1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이연수 외 옮김 / 비룡소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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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를 처음 접한건 EBS에서 였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되고 있던 그 책은, 마음대로 변신할수 있는 스쿨버스와 함께 모험을 하는 학생들이 겪는 세계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엮은 이야기였는데요,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나 인상깊고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책역시 애니메이션의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습니다. 신기한 스쿨버스라는 만화를 본 분이시라면 이해하실 거에요~ 그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원래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익했기 때문에, 책의 내용역시 굉장히 인상깊고 재미있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는듯한 화려한 책의 구성도 참 잘되어 있다 싶었구요.(이 책의 내용 특성상 이렇게 화려한 구성을 한건 정말 필요하다 싶거든요.) 안읽어보신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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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22
쥘 르나르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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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이 이야기는 우리의 어린시절을 대변해 주는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이이야기에 표현된 아이의 어머니나 그 밖의 가족들이 너무나 삭막하고 딱딱하게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어렸을때 '난 주워온 아이인가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홍당무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아이 특유의 천진함이 느껴진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 나름대로의 생각과, 그 나름대로의 행동이 그에게는 얼마나 많은 고심끝에 행해진 것이었을 것이며, 또 얼마나 신중하게 이뤄진 것이었겠는가. 그를 냉소하게 대하는 부모님들이 약간은 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홍당무에서 느껴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에는 어쩔수 없는것 같다.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에게 물어보고 싶다. '이 이야기에 공감하세요?'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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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 영어원음 + 영어자막
20세기폭스사 제작 / 스크린에듀케이션(애플리스외국어)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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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소리'.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작품을 표현할 말은 내겐 이 말 밖에 없는것 같다. 1900년대 초반부터 중반에 한창 유행했던 뮤지컬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인 사운드 오브 뮤직은,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줄리 앤드루스라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배우가 연기한 작품이다. 줄리 앤드루스는 당시 많은 뮤지컬 영화의 주연을 맡았고,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배우였다. 그만큼 그녀의 뛰어난 노래실력은 인정 되있는 셈이었고, 그녀의 그 능력은 이 작품에서 여실히 느낄수 있다.

장군의 신분을 가진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형제들과, 이들을 돌보아줄 가정교사로써 이들 가족의 집에 들어가게된 마리아(줄리 앤드류스)가,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리고, 또 그 엄격한 아버지와의 사랑을 어떻게 이루어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비록 이것이 굉장히 시시콜콜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정말 아기자기한 노래들과 함께 정겹게 꾸며져 있다.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작품인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의 초보인 나에게도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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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요정 세일러문 1 - 만화
대원씨아이 편집부 엮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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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문은 제게 우주의 행성들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었던 작품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문부터 시작해서 머큐리, 마스, 비너스, 우라노스등등 다른 등장인물들 모두 우주에 있는 행성들의 영문이름이었기 때문이었죠.그리고 '세일러문'이라는 말을 들으면 또 떠오르는 이미지는 '턱시도 가면'입니다. 검은 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항상 주인공을 놀려대는 남자였지만, 알고보니 그 정체는 항상 세일러문을 도와주던 턱시도 가면이었고, 결국은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 만화책에서 유일하게 이성이었던 등장인물이죠. 그런데, 턱시도 가면은 저뿐만이 아니라 그 당시 대부분의 소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걸로 알고 있답니다^^어쨌든, 세일러문은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의 다른점을 꼭 꼽아야 한다면, 좀더 예쁜 그림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렸을때 본 이 만화책에서 너무나도 예쁜 그림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어릴적을 추억하면서 본다면 너무나 재미있을, 그럴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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