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다소 진지한 제목을 처음들었을때, 난 솔직히 말해서 '무슨 이런책이 다 있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진지하기도 진지해 보였지만, 무엇보다도 내용이 읽기에 부담스러울 듯 싶었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완전 '반대'였다. 제목에서 느껴졌던 철학적인 분위기는 세편의이야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내용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감동적'이다라는 생각까지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들은 아니었다. 편하게는 읽어도 가볍게는 못넘어갈 그런 교훈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이 책을 읽은 나에게 '너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하고 있는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