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신문 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이 책의 특징은 바로 드러난다. 바로 딱딱한 형식의 산문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이 책을 접하는 사람에게 흥미를 주기 위한 '신문기사'형식으로 글이 실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깐 책 제목그대로 내용 역시 <역사신문>인 것이다.사실 난 이 책을 학교 국사선생님의 추천으로 일년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원래 '역사'에 관한거라면 진저리를 치는 나에게도 이 역사신문은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역사신문>은 사람들의 심리를 참 잘 이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를 좋아하고 자주 접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지루하게만 보이는 과거의 이야기들을 피하곤 했을텐데, 이 책에서는 '신문'이라는 글의 특성을 이용해 마치 이 지구상 어딘에선가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주아주 오래된 먼 옛날의 이야기들도 친근감을 주어 편하게 읽으면서 기억에 더 잘 남도록 한것 같았다.하지만 이 책에도 단점은 있었다. 바로 보통크기보다 큰 책의 크기였는데, 정말 신문만 하다-^^ 책의 크기가 있는만큼 이건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 보다는 집안의 한곳에 놔두고 틈틈이 신문읽듯이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