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손님과 어머니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4
주요섭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도 그러했고 아직도 많은 어린 학생들은 '명작'하면 으레 외국작가의 유명작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사실은 우리나라의 작품들 중에서도 훌륭한 것이 많은 데도 말이죠.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도 우리나라의 소설중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입니다. 비록 현대인의 정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오히려 이런점이 이 작품에서는 더 매력이 되는것 같군요.

서양의 작품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소위 '해피엔딩'보다 훨씬더 긴 여운을 남깁니다.
전 국어시간에 교과서로 이 소설의 일부를 배우고,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 집에 와서 책으로 읽어보았는데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내용이 '확실함'을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답답할 수도 있지만,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생활을 했다는걸 알고 있기에, 주인공들의 사랑방식이나 결말이 참 '한국인답다'란걸 느끼게 해 주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소설의 묘미라 할 수 있는, 화자의 역할을 하고있는 옥희의 깜직함에 보는사람도 미소짓게끔 하는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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