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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당선소설작품집 2002
가백현 외 지음 / 프레스21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별점을 주는데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분명 신춘문예 당선작들은 많은 사람들의 객관적인 눈에 의해 그 가치가 인정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나의 주관적인 의견만으로 별점을 줘도 될까.
결론은 '섞어서'. 그래서 나온 별이 세개이다. 이 책을 이해할만한 충분한 문학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참신한 작품이군!!'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빠져서 보겠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에겐 아무리 읽으면서 앞장을 뒤적여봐도 작가가 무엇을 의도해 이 글을 썼지 하는 기초적인 문제부터 파악하질 못했으니 말이다.
그만큼 이글을 독특하면서도 어렵다. 이 책의 장점은 이곳에 실린 작품은 그만큼의 '도전성'이 들어간 것들이기 때문에, 단편소설을 하나하나 읽으면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소설 한편을 다 읽은것 같은 완성도와, 독특한 소재를 통한 재미를 느낄수 있다.(상업성이 아닌 작품성에 의존을 했기 때문에.)
반면, 이같은 장점들 때문에 어쩌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를 못하게 되는 단점이 있을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