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 - 비디오테이프 1개 - 한글자막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 지음 / 비앰코리아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메리 포핀스. 이 이름만 들으면 난 나의 아주 어릴적이 생각난다. 아주 어릴적이라... 그랬다. 정말로 오래되서 내용조차 기억이 나질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보고 싶은 영화가 '메리 포핀스'라는 영화 였다. 그리고 얼마전, 운좋게도 우연히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메리 포핀스는 시종일관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영국의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에서 새로운 우산을 타고온 가정교사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을 통해 나에게 기분좋은 미소를 주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영화는 은연중에 여성의 투표권리를 주장하고, 은행의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통해 그당시의 시대상을 비추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만 들어서는 왠지 심각할것 같은 소재도 이 영화에서는 뮤지컬 영화 특유의 끊이지 않는 발랄함으로 가볍게 풀어냈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나의 입에선 이 영화의 아름다운 곡들이 떠날줄 몰랐다. 굴뚝 청소부가 부르는 노래하며, 오누이에게 약을 먹이기 위한 흥이 나는 노래하며.....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메리 포핀스의 결말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영화 내내 끊이지 않았던 예쁘고 신기한 이야기들에 영화가 끝난후 내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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