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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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야기는 정말 단순하다. 잠자리에서 끝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짧은 내용이기도 하다. 결점을 가진 두 친구의 우정을 재밌고도 간결하게 풀어나간다. 작가특유의 세련된 문장과 재밌는 그림이 사람을 끌어 당긴다. 보통 이런류의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억지로 감동을 이끄러 내려고 하는데서 유치한 진부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쌍뻬는 유치하지도 진부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긴 여운을 남긴다. 아기자기하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삽화들은 더욱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친구에게 부담감없이 주면 좋을듯한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자. 따듯하고 흐믓한 마음으로 친구라는 존재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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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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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이 정말 끌렸다.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왠지 내 이야기 같았다. 방에 들어가보면 잔뜩 쌓여있는 책들과 옷가지..잡동사니 까지... 그런 나에게 이책은 너무 많은 공감을 주었다. 작가의 말을 결론하자면 결국 필요없는건 모두버리라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도 일단 버리라는 거다. 이책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읽어나가는 동시에 잡동사니 정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나역시 그러했다. 장롱위에 먼지를 뒤집어쓴 커다란 상자들. 정말 별에 별게 다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의 크리스마스카드, 엽서, 리코더, 벼루 이게 다 뭐람? 각종 컴퓨터 부품, 수첩들, 장신구..내참.. 무슨 고물상같았다.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왠지 추억이 쌓여있는 물건들인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 버렸다. 정말 책 한권이 이렇게 방을 깨끗하게 해 주다니 정말 감사했다. 잡동사니 청소를 끝내고 들어간 내방은 몰라보게 깨끗했다. 어찌나 쾌적하던지.... 정말 청소와 함께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도 타결 지을 수 있었다. 작가가 권하는 말 - 잡동사니를 버려라! 모든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정말 대단한 책이다. 주술사의 집같은 방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당장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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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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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그렇다 그녀는 유명한 작가다. 어느서점에 들어가 보아도 일본소설 코너에 가보면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되어있곤 하다.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까닭에 자연스레 그녀의 이름은 너무도 친숙하다. 또 많은 사람에게 잘 팔려나가는 이른바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 도마뱀이란 책은 내가 접한 그녀의 첫 번째 책이다. 얇고 자그마한 책속에 짧은 단편들이 실려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녀의 매력을 찾기는 좀처럼 힘들었다. 아무리 가볍운 주제의 팝소설이 유행인 일본의 소설이지만 지극히도 가벼웠다. 소설이 지녀야 할 문학적인 무게를 그 어디서 찾기 힘들었고 작가고유의 문체랄까 그런것도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다. 그저그런 작가의 습작같은 단편집이었다는것이 지금의 생각이다. 무척 호기심이 가는 작가였다. 그렇지만 당분간 그녀의 책은 볼 일이 없을듯하다. 요시모토 바나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를 접할 첫 작품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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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어른을 위한 동화 2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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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소설.. 물론 표지를 보고 짐작은 했지만 너무 식상한 내용에 너무 평면적인 너무지루한 교훈을 안겨주었다. 그야말로 실망 이었다. 솔직히 인과관계도 무척 허술했고 대화내용도 지극히 진부했다. 알라딘에서 책을 자주 구입하진 않지만 서평이 많아서 자주 들린다. 그런데 문학부분 베스트셀러를 보던중 이 책의 서평을 보고는 너무 과대 평가 되어있는게 아닌가 싶다. 솔직히 성인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은 아니다. 어린이들이 읽으면 감동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른에게까지 감동을 강요하기에는 큰 무리수가 따르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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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한국어사전
조재현 엮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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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출간된 유일한 한-베트남어사전이다. 이책을 집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조재현교수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바이다. 이 사전의 의의는 국내 최초의 국내유일의 한-베트남어 사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초인만큼 부족한점과 잘못된부분이 종종 눈에 띄는 점이 아쉽다. 개정에 개정을 거듭해서 우수한 사전이 되었으면 좋겠다. 각종희귀어사전을 내놓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가 소수언어를 배우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다시한번 한국외대출판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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