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이 글은 책을 완독하고 쓰는 독후감이 아니다. 이미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지만 더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급한 마음에 먼저 올리는 글이다.정혜신의 사람 공부 라는 책을 몇 해 전 읽고 정말 너무 좋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어떻게? 라는 갈증은 더해갔다.아래는 사람공부 라는 책을 읽어가며 메모해두었던 내용이다.정혜신의 사람공부 중에서 - 1.상담자가 편한 장소에서.혹은 상담 장소를 가급적 편안한 인테리어로 조성(상담가(의사)의 공간은 자칫 상담자가 잠재적 환자로 서로 인식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할 수 있음)2.트라우마, 외상성스트레스와 정신질환은 명백히 구분됨. 외상환자를 정신질환자로 재단, 적용하면 안됨3.트라우마, 외상성스트레스 겪는 이들에게 도움되는 일은 자기 스스로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일깨워) 하는 일. 지도를 손에 쥐어주는 일.자기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기통제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4.마주이야기가 곧 상담. 정해진 틀은 없음5.치유란 그 사람의 온전한을 자극하는 것, 그것을 스스로 감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래서 그 힘으로 결국 수렁에서 걸어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과정이 되어야 하는 것.6.마음에 주목하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사람 공부의 시작.7.사람은 따스한 집밥을 오래 못 먹으면 심리적으로 안정 될 수 없다.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히는 것이 집밥. 치유의 집밥8.심리적 공익근무 부작용.오래 버티기 위해선 끊임없는 거리 두기와 자기보호 필요. 개인적 시간 놓치지 않기개별적 존재로서 한 사람의 삶과 사회적 연대를 하는 공익적 삶 사이의 갈등은 건강한 갈등이며 꼭 필요9.치유를 공부하는 건 치유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밖에도 현장에서 부딪히며 깨달은 여러 사례들이 등장 했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몇 해 전 적정심리학이란 생소한 용어를 듣게 되고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전서를 기획하고 집필하신다는 이야길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혜신샘과 명수샘이 어려운 고비를 겪으시면서도 이 책은 이렇게 소중하게 세상에 나왔다. 눈물나게 감사드린다.책을 먼저 읽고 싶은 욕심에 독후감을 쓰겠다 신청하고 책을 받아들고 한참을 쓸어보았다.심호흡을 하고 책장을 넘기며 빨려들어갔다.책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들을 놓칠 거 같아 책의 여백에 빼곡히 메모하며 읽어 내려갔다.혜신샘이 이 책을 쓰고자 한 절실함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한 이야기는 생생하게 날 것 그대로 살아 있었다. 그래서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고 때론 먹먹하게 아팠다.혜신샘은 명제를 던진다.나는 거기에 아! 맞아, 맞구나 하며 맞장구를 친다.그러다 어떤 극단적 경우는 적용이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의심을 품는다.그러면 짜잔 하며 다음 장에 그 의문의 답이 적혀 있었다.마치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신기하고 뭉클한 경험을 하고 있다.혜신샘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설득력을 가지고, 이런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그건 아무도 대체 불가능한혜신샘만의 현장 경험치라고 생각했다.그리고 평소 의문을 가지고 답답했던 세대 갈등과 혐오 문화, 세상 다 가진 것 같은 성공한 이들의 우울증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룬다.이 책은 하룻밤 사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1장과 2장을 읽고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 했다면 나머지 장에서는 실천적 방법들을 촘촘하게 길잡이 해준다.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니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 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 추천한다.혜신샘은 계속 속삭인다.그래요, 당신이 옳아요. 라고. #적정심리학 #당신이옳다 #정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