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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없는 과학 ㅣ 세상의 모든 지식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김은영 옮김 / 사파리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과학자로 만들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책
<과학 없는 과학>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과학책을 만나보았어요.
이미 나와 있는 책들은 과학의 원리를
설명하고
간단한 활동을 해보도록 되어 있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책 속 다양한 활동지를 통해
직접 만들고 붙이고 그리기도 하며
과학의
원리를 이해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들이
정말 많이 실려있어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을 거
같네요.

쓱쓱 그리고 만들면서 쏙쏙 원리를
익히는
과학
활동책
<과학 없는 과학>
(글 클라이브 기포드)
(옮김 김은영)
과학이
따분하다고요?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아요.
이 책은
과학책이 아니거든요.
아니면 과학책일
수도...?
여러분은 이제 실험실
가운이나
시험과, 교과서를
뛰어넘는
진짜 과학을 만날
거예요.
과학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랍니다.
그리고 과학은 사실 정말
멋지고
재미있어요!

밝거나 어둡거나
우리의 뇌가 무엇인가를 보고 있을 때 주변 사물의 크기에 깜빡 속아
넘아간다는 사실을 앞에서 확인했어요. 이번에는 주변 사물의 색깔 역시 뇌에 착각을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해
볼까요?

활동
빨간 색연필로
오른쪽에 있는 사각형 하얀 부분을 색칠해보았더니 위쪽보다 아래쪽 빨간색들이 주변 색 때문에 더 어둡게 보이네요.
신기하게도.

회전 그림판
회전 그림판은
19세기 영국에서 매우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이에요. 고대 그리스어로 '소마트로프' '놀라운 뒤집개'라는 뜻이지요. 동그란 그림판 양면에 그려진
그림을 빠른 속도로 연속해서 뒤집으면 앞면과 뒷면의 그림이 하나로 합쳐져 보이거든요. 마치 마법처럼요!
활동
책 속 활동지를 오려 색칠하고 앞뒤
면을 붙이고 양쪽 조그만 구멍을 뚫어 고무줄을 끼워 고정시켰어요.
고무줄을 잡아당기며 돌렸더니 마치 새가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듯 느껴지는 잔상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나는야 영화감독!
우리는 회전 그림판을 통해 뇌가 잔상 때문에 2개의 그림을 하나로
합쳐서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영화나 애니메이션도 바로 이와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다. 영화 필름은 여러 장으로 나누어 찍은 연속 동작을
죽 이어 붙인 거예요. 이 영화 필름을 빨리 돌리면, 우리 눈과 뇌는 각각의 장면을 움직이는 것처럼
인식하지요.
활동
작은 그림을 오려 순서대로
집게로 집어 빠르게 휙 넘기면 개구리가 벌레를 잡아먹는 움직이는 그림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에임즈룸
미국의 안경 제작자 아델베르트 에임즈는 시각에 왜곡을 일으키는
희한한 방을 발명했어요. 이 희한한 방은 그의 이름을 따서 '에임즈룸'이라고 불리지요.
이 방 안에 물체를 놓고
보면 물체의 크기가 실제와 다르게 보인답니다.

활동
아이가 놀이공원 착각의 집에서 보았는 것이라고
해서 더 흥미로워하는 활동이었어요.
뒤편의 활동지를 오려서 에임즈룸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복잡한 문제
모양 스도쿠와 고양이와 쥐를
연결하며 논리력을 시험해볼 수 있었어요.
활동
모양 스도쿠는 가로 줄, 세로줄마다 6개의 모양이 모두
들어가야 하고 굵은 선 안 격자에도 6개의 모양이 들어가야 해요.
고양이와 쥐는 색이 같은 쥐돌이
장난감을 고양이에게 보내주는데 수평 수직 방향으로 만 움직이고 대각선은 안되고 또, 이동했던 길이나 교차하면 안 되게 해야
해요.
머리를 쓰며 논리력을 키울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억력 서커스
우리 뇌는 2가지 서로 다른
기억 공간을 갖고 있어요,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단기기억은 약 20~30초 동안 보관되는 기억으로 이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지요.
활동
의자,
광대, 풍선, 자전거, 곡예사, 모자,
사다리, 저글링 곤봉,
아이스크림콘.....
서커스단에 있는 물건 목록을 30초 동안 뚫어져라 쳐다본 뒤
가리고 물건들을 그려보는 활동이에요.
단어를 기억하고 그려보는 것만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할 수 있어
재미있네요.

책 뒤쪽에는 정답과 활동지가
있었어요.
활동지로 한번 활동해 본 후 다음에 다시 해보고
싶을 때는 직접 나만의 활동지를 만들어해보면 좋을 거
같네요.
공부하기 싫고 신나게 놀고만
싶다고요?
놀랍게도 과학과 놀이는 아주 가까운
사이예요.
................
만들며 신나게 노는
동안 스스로
과학을 배울 수
있답니다.
과학 없는 과학
과학 하면 아이들은 또 공부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따분하고 어려운 원리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재미있는 과학책 <과학 없는
과학>을 만나는 순간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책 속의 다양한 과학
활동을 하며 놀다 보면 과학이 어느새 우리 일상으로 다가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네요. 아이와 회전 그림판, 영화감독, 에인즈룸,
기억력 테스트, 스도쿠 등 몇 가지 활동을 같이 해보았는데 재미있어하며 계속해보자고 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과 <과학 없는 과학>책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