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를 배우는 책

여자와 남자를 배우는 책 - 어린이를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 ㅣ 딴생각 딴세상 5
신현경 지음, 이갑규 그림 / 해와나무 / 2016년 12월

퐁이의 그림에 누가 낙서를 했어요.
퐁이는 누군지 찾겠다고 나섰어요.
일단 여자는 절대 아니에요.
여자가 이런 못된 장난을
칠 리 없으니까요.
분명 남자애들 짓이에요.
그런데 퐁이에게 지목된 남자애들이
억울하다고 화를 내요.
남자만 의심하는 건 차별이래요.
어쩌죠?
싸움이 '여자 대 남자'로 커져 버렸어요.

퐁이야~
여자와 남자는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다르지 않아.
여자답고 남자답고 하는 건 없어!
양성평등에 대해 깨닫고 나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1. 다른 사람의 몸을 놀리지 마세요.
2. 여자와 남자의 같은 마음을 기억해 주세요.
3. 남자와 여자, 편을 가르지 말아 주세요.

뒷부분에는
책 속 이야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어린이를 위한 양성평등 이야기
<여자와 남자를 배우는 책>

책 속 주인공 퐁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은연중에 남자가 해야 할 일과 여자가 해야 할 일을 나누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답게, 여자답게'라는 말은 현재의 아이들에게는 멀리해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과 함께 남자와 여자는 다르지만 따로 할 일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줘야 할 것만 같네요. 책을 읽으며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성교육도 할 수 있어 더 좋은 책이었어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여자와 남자에 대해 배우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