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커다란 사과가 쿵하고 땅에 떨어집니다. 두더지가 제일먼저 땅밑에서 달려와서 먹고 개미 애벌레 벌 토끼, 다람쥐 사자, 기린등 많은 동물들이 달려와서 그 사과를 먹습니다. 동물들이 와서 먹을 수록 사과는 점점 작아지고 나중에는 뼈만 남게 되지요 그때 비가 와서 사과를 먹었던 많은 동물들이 그 사과밑에서 비를 피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읽어줄땐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며 사과를 만들고 쿵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사과의 크기를 알게 하기위함이죠.많은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말하게 합니다 그리고 먹는 소리도 효과적으로 내야하죠. 사과가 커다래서 많은 동물들이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수가 있죠. 우선 그림책의 판형이 커다래서 그림도 큽니다. 시원시원한 그림크기도 맘에 들구요. 사과를 먹는 동물들의 모습도 귀엽고 예쁩니다. 저도 울아이도 참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책을 처음 열어보면 집이 있고 그다음에 문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이런 식이지요. 문을 열면 방이나오고 그 방안에 또다른 색의 문이 있어서 그걸 두드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식입니다. 이건 그냥 아기에게 읽어주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무척 좋아합니다. 이책을 처음 받아보고 읽어주니 아이는 계속 또 또 하더군요. 문을 두드리는것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나봐요. 게다가 계속해서 다른 색의 문이 나오니 아이들에게 색의 차이를 알게 해줍니다.혹 누구는 색이 너무 어둡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중간에 등장하는 난쟁이 아저씨는 순간 당황하게 만들고 우리들의 정서에 좀 안맞는다 싶기도 합니다. 좀 괴기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난쟁이 아저씨조차 옛날이야기에 등장하는 친숙한 사람이겠죠. 어쩌면 이걸로 난쟁이아저씨를 이상하게 생각하지않고 평범한 사람으로 인식할지도 모르겠습니다.방마다 다 두들기고 돌고나면 다시 밖으로 나오죠. 제생각엔 보아요 시리즈중 이게 제일 괜찮은것 같아요.
이책을 모르는 엄마가 있을까, 유아동화책파는 사이트에서 이책이 베스트셀러가 아닌 데가 있을까 날 하야시 아키코의 팬으로 만든 책이다.책 내용도 단순하고 노란 달님이 책 한가운데를 장식해서 아이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게다가 짧고 간결한 문장까지. 깜깜한 하늘에 뜬 노란달... 달님의 그 풍부한 표정... 우리 아기는 한동안 달님을 보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느라 정신없었다. 구름아저씨가 나오면 순간 긴장해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고 달님이 다시나오면 그제야 환히 웃는다. 게다가 너무나 동양적인 그림까지... 단순하지만 달님의 얼굴표정이 너무나 온화하고 웃는모습은 정말 따뜻하다. 달님을 아기의 친구로 만드는 책이다. 마지막 장면에는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아기가 그려져있다. 어느날엔 엄마의 손을 잡고 달님보러가자고 까지 했다. 아기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는 책이다.
울아기가 아직 어렸을때 - 물론 지금도 어리지만 -서점에서 이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재미있는 제목에 이게 뭐야 하고 책을 집어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애기아빠랑 너무 재미있어하며 이책을 읽었고 나중에 제가 이책을 사자 아빠는 그책 드디어 샀네..하며 좋아해주었답니다. 아주 어린 유아들이 보기엔 글이 좀 많다 싶지만 그에 버금가게 그림도 아주크고 아기들이 좋아하는 친숙한 동물들이 아주 많이 등장합니다. 종이가 얇아서 너무 어린 아가들은 잘 찢을것 같군요.우리아가는 20개월쯤 사주었는데 사준날부터 너무나 좋아한답니다. 책을 다 읽고 끝 하면 또 또 하는군요.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려면 어렵고 교육적인 내용보다는 재미있어하는걸 먼저 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책은 그런면에서 아주 효과적이라 할수 있죠. 심지어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나 재미있으니까요. 이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똥시리즈가 연달아 나오더군요. 그전까지만 해도 잘다루어지지 않았던 사물을 다루었기 때문이겠죠. 아기들이 배변연습을 할때쯤 응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기도 해요. 여러모로 아기동화책으로 아주 추천할만한 책이죠. 요즘처럼 좋은 동화책이 쏟아져나오는시대에 한권쯤은 책꼿이에 꼿아놓을만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