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지음 / 사계절 / 1993년 12월
평점 :
절판


집밖의 길을 걸어보려고 아이는 잠바도 입고 바지도 입고 신발도 신습니다. 집밖에는 꼬부랑 길도 있고 좁은 길도 있고 넓은 길도 있구요. 심하게 꺽인 길도 있지요. 아이는 좁은 길을 실제로 걸어보면서 - 물론 손으로 따라가지요.- 즐거워합니다. 울 남편은 이책을 처음 보고 이런길이 어디있어 이상해...그러더군요. 하지만 그것은 어른의 시각이겠지요? 틀에 갖히지 않은 생각으로 세상을 보게 해줍니다. 어른에게는 좁은 길이지만 아이에겐 넓은 길일수도 있구요. 길을 걷다가 집으로 향하는 차들을 보구요. 그리고 아이도 집으로 돌아오지요. 길로 표현된 세상을 만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거지요. 바람부는 길도 있었구요. 그래도 우리집은 그자리에 따뜻하게 서있지요. 똑같은 모습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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