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천국 재미있는 지옥 - 무엇이 미국 경찰을 강하게 하는가
권지관 지음 / 넥서스BOOKS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나라시민의 수준을 평가하려면 그 나라 경찰의 수준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다. 100% 공감이 가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시민은 스스로 한국경찰을 폄하하면서도 그것이 곧 자신의 수준이란걸 모르고 있다. 남이 하면 얄미운 범법이지만, 자신이 당하면 재수가 없거나 공권력남용이 되어버리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한국경찰이 그동안 일제치하에서의 순사로 거듭나 부끄러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부인할수 없지만, 정작 힘들때는 경찰부터 찾으면서 경찰만 보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건 스스로의 수준을 낮춰버리는 행동이란것을 알아야한다.

주미한국대사관 경찰 주재원으로 생활하며 겪은 미국의 경찰생활 체험기를 재미있게,
그러나 따끔하게 여러가지들을 지적하고있어서 일반인은 물론이고, 한국경찰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들이 많다.

특히 미국경찰의 강함은 시민들의 믿음과 신용이 뒷받침하고있기때문이며,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공권력이 강해지고 남용될수없다는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다.

물론 그러게 되기위해서는 시민에게는 정말 친절하고, 범죄자에게는 냉철하고 단호한모습을 보이는등 경찰이 또 한번 거듭나야하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