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샤오링의 한국 리포트
왕 샤오링 지음 / 가람기획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며칠전 중국 뻬이징에 5박6일동안 배낭여행을 다녀온터라 중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탓에 사서 4시간만에 읽어버린책. 구구절절 급소를 직설적으로 찔러가며 중국과 한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급기야 중국에 대한 오해와 한국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있다. 페이지마다 나오는 내용들이 그리 틀린거라고는 할수없지만 한국에서 다양한 사회계층이나 문화를 접해보지 않고 오직 한국 대학생이나 유학생들만 보고 한국전체를 비판한다는것은 옳지 않은것 같다. 필자가 겨우 5박 6일동안의 중국여행동안 보고 느낀 더럽고 촌스럽고 사기꾼이 득실거렸던 경험을 마치 중국의 전체 모습인양 떠벌린다면 신빙성이 있겠는가..

필자의 비판의식과 문제의식은 높이 살만하지만, 또한 구구절절 입바른 소리만 하고 있지만, 한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아무런 기초지식없이 단순히 몇년간의 대학경험으로 한국전체를 도마위에 올려놓은건 옳지않다. 왕샤오링의 '한국대학생' 리포트로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도 중국에 대해서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반성해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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