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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가 너무 많아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ㅣ 읽기의 즐거움 43
제성은 지음, 조승연 그림 / 개암나무 / 2023년 9월
평점 :

'개똥이'라는 이름을 소재로
개성을 찾아가는 일의 중요성과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유쾌하게 담아낸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개똥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자신과 이름이 같은 아이들을 만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춘 개똥이가
되는 법을 깨달아가는 이야기예요.

2023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된 책인 만큼
1. '이름'이라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
2. 반 아이들 이름이 '개똥이'라는 독특한 설정
3. 개성 넘치는 그림, 책 중간중간 나오는 퀴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교훈을 주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천 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왕왕대왕
황금개띠 해의 첫 아이가 태어났어요.
그 누구보다 멋진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던
아이의 부모는 작명의 달인을 찾아갔어요.
그렇게 지어진 아이의 이름은 바로 '개똥!'
귀하디귀한 아이일수록 흔한 이름을 붙여 줘야 한다나 뭐라나.

개똥이는 크면 클수록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자주 놀림을 받았어요.
걱정이 된 부모님은 개똥이의 이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늘 사건 사고가 발생했지요.

결국 개똥이는 이름을 바꾸지 않고,
놀리지 않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어요.
그런데 반 아이들의 이름이 대부분
'개똥'이었어요. (한 명만 '개동')
아이들 모두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아 이 학교로 전학온 것이었어요.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데,
온통 개똥인, 개똥이 흔하디흔한 이곳.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더니,
너무 개똥만 모여 있는 이승.
누군가 이름 가지고 놀리진 않지만, 어쩐지 괴상한 이곳.
우리 개똥이는 이곳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을 겪게 될까요?
개똥이들을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개똥이의 학교생활은 괜찮을까요?
남의 의견에 휩쓸리거나 유행을 따라가기에 바쁜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동화책입니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할 수 있는
'나만의 것'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나다움,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가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더 자세한 리뷰는 : https://blog.naver.com/gabae_t/22322794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