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지독한 떨림
베느와트 그루 지음, 양진성 옮김 / 문이당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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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 교육을 받은 조르주가 만난 육체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 고뱅.

조르주에게 양립하는 두가지 욕구에 대해서 크게 공감했다. 자신이 타고난 사회적 지위를 아루아침에 내팽개칠 수도 없고, 평생에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는 운명 같은 한 남자를 포기하지도 못하는 상태 말이다.

자주 육체적인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적인 감동에 대해서 말하지만, 사회적인 차원이나 내밀한 육체적인 부분에서 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유지되고 갈등을 일으키는지 보여준다.

모순되고 이율배반적이지만 인간의 이성과 감정이야말로 모순된 가장 오래된 영역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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