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연봉으로 3년 안에 1억 만들기
김수미, 김유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10년 10먹 만들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등등..

요새 거의 부자되기 광풍이다...사실 이런 풍조에 휩쓸리는 것 같아서...이런 류의 책은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왠걸! 사실 나야말로 이런 책이 필요한 사람이였다..ㅠ.ㅠ

재테크가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된건 IMF 이후 현상이라고 한다.
회사에서 정년을 보장해주지 않고, 그렇다고 자식이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지도 않으며
물론 국민연금따위를 믿고 맘편하게 살수없으니까 당연히 재테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지 돈을 잘 벌거나,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이 많거나 하면 사실 이런 책이 필요없다..
따로 할 필요가 없잖아..ㅡ.ㅡ;;;

나에게...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

돈에 대해 관심이 많은건 절대로! 나쁜게 아니다........경력관리를 하듯...자신의 지식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듯이.....자신의 재정상태를 좋게 하기 위한 공부나 노력도 당연한 것이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서..^^;;

이책은 크게
1. 부자마인드
2. 돈 관리 방법
3. 모으기
4. 대출받아 불리기
5. 절약하기 등 일반 재테크 서적과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굳이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고...하나하나 읽을 필요도 없다.

현재 나의 상황에 맡는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고...
옆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서 보면 된다...
(나의 경우는 기본이 안되어있기 때문에..처음부터 다 봤다..^^;;)

재테크 0순위는 자기계발이란 점!
결혼도 재테크다, 보증 부탁 거절 요령 등은 기억에 남는다... 

중간중간 계획을 세울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공이 되고
설문조사나 통계 등의 자료나
재테크를 위한 유용한 사이트 주소등이 나오는 것은 꽤 마음에 든다...
적어둬야지...

올해는 정말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자기계발과
나도 모르게 나가는 지출을 잡아서 종자돈을 마련하는것
두가지를 꼭 성취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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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제 점심시간에 잠깐 읽다가....푹 빠져서 새벽까지 다 읽어버렸다...

책 표지는 '진주 귀거리 소녀' 17세기 네덜란드 화가인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이다.
묘한 시선으로 인해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린다나... 사실 이 책을 읽기까지 이런 화가가 있었다는것도 몰랐었다. 지난 번 네덜란드 회화전을 보고나서 꽤 인상깊었는데...마침 읽게된 책이다.

17세기 네델란드는 지역에 따라 화풍이 약간씩 다른데.. 이 소설의 배경이 된 델프트는 인물이 있는 정물화가 주류이며, 빛을 이용한 묘사가 특징이라고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이번 렘브란트전에는 베르메르 작품은 전시되지 못하고 피터 드 호흐의 작품만이 나왔다고 한다.

책에 보면 소설의 내용과 관련이 된 베르메르의 작품 사진이 나오는데 위의 피터 드 호흐 작품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느껴진다. 렘브란트 전과 함께 책을 읽으면...더 좋을꺼같다...

이야기가 좀 벗어났는데... 소설에 대해 좀 이야기해보면...소설은 참 재미있다.....하루만에 다 읽어버릴 정도이니....ㅎㅎㅎ 화가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 읽는것도 꽤 재미있다...책을 읽으면서 모델과 화가에 대해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교도의 딸로 침착하고 무표정한것처럼 보이지만...속은 여리고 미술적 재능이 풍부한 여주인공과, 친절한듯하면서도 무관심하고 우유부단하면서, 작품을 위해서는 떄로 냉정하기도 한 화가. 그냥 그림만 볼때는 특별한 감정이 없었는데.. 소설속에서 위의 모델이 된 주인공과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그려지는 화가 베르메르, 그리고 그의 그림에 대한 묘사를 보고 있다보면... 마치 정말로 이 그림이 그런 연유에서 그려진거구나 하고 나도 모르게 끄덕이게 된다.

소설을 다 읽고 진주 귀거리 소녀 사진을 다시 보니.. 시선이 소녀의 귀에 걸려있는 귀거리에 가서 박힌다..(스포일러라..내용은 상세히 안 쓰겠다..ㅎㅎ) 여자의 눈빛도 처음엔 약간 멍해보였는데.. 다시 보니 당황스러워하는거 같기도 하고...먼가를 기대하는거 같기도 한 거같다..

소설가는 정말 대단한거같다.. 그림 한장을 보고 이렇게 생생하게 그 사람을 묘사해 내다니 말이다.

암튼 간만에 읽은 재밌는 소설이였다....재밌는 책을 찾는다면 한번 구입해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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