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돈 - 정부와 은행이 쉬쉬하는 진짜 경제학 경제에 통하는 책 2
나선.이명로 지음 / 한빛비즈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어제 하루동안 책 다 읽었습니다.
경제 문외한인 제 입장에서는 죽도로 뒷덜미를 가격당한 것만큼이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차분히 생각해보면, 이런 사실들은 이미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기초적인 통화량 개념, 그리고 실생활에서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인플레이션을 조합해서 생각해보기만 하면 1+1=2, 정말 명백하게 도출될 수밖에 없는 결론이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네요. 믿고 싶은 걸 믿게 만들어놓고 계속 건전지처럼 우리들에게서 자산을 빨아가는 경제권력, 정말이지 매트릭스가 따로 없습니다.

서지우님의 공황전야도 좋았지만, 이 책은 그것과는 좀 다르게 실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에 대한 양민(^^) 지침서랄까요. 왠지 이 책이 수백만부쯤 팔린다면 정부에서 금서조치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다수 경제권력으로부터의 소외자들이 '당하지 않는 법'을 잘 써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제시하신 새로운 통화 및 은행거래 개념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은행거래의 2원화... 이것 또한 생각해보면 공정성의 측면에서 당연한 거고 지금의 편중된 경제권력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역시나 저같은 양민들은 콜롬부스가 달걀을 세워주기 전까지는 이런 당연한 모순점도 깨닫지 못하나 봅니다. orz

이런 귀중한 책을 내어주신 나선님과 이명로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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