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웹사이트, 실패하는 웹사이트
제이콥 닐슨 지음, (주)팀인터페이스 옮김 / 길벗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처음 서평을 보았을 때는 흔한 광고문구로만 인식을 했었다. 겉표지에도 '경이적인','웹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대인물...' 등 마치 영화 광고판처럼 씌워진 문구를 보면서 단순히 시간 죽이기용으로 읽을 내용으로 생각을 하며 손에 들게 된 책이었는데..

막상 내용을 절반쯤 읽었을 때는 단순히 칼럼처럼 씌워진(실제 내용은 칼럼을 옮겨 놓은 것임) 읽을 거리로서의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나만의 느낌은 아니지 않을까 한다.

누구나 회사의 조직의 일원으로서 웹을 통해 회사의 내용을 고객들에게 밀어넣기 식으로 전달을하고 있는건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할 수 있게 해줄거라 생각한다. 흔히 입에 붙여서 쓰는 일관성있는 네비게이션이니 인포메이션 아키텍쳐니 하는 것들을 한번 고객의 입장에서(실은 모두가 고객의 입장이라고 하지만 진정으로 바라보는 입장을) 접근해야 한다는 일관된 논리를 전달한다.

사용성이라는 단순한 테스트 방법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웹기획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믿음을 깨버리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획자는 경영자,디자이너,프로그래머처럼 실업무를 진행하는 담당자들 뿐만 아니라 입달린모든 사람들(?)이 지적하는 내용에 대해 지치기 쉬운 위치가 아닐까.. 그러다 보면 회사내의 모든 업무들이 고객에게 전달되어야 할것 처럼 웹이 기획되고 마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획자 자신의 의도와 고객이 찾길 바라는 의도를 사용성의 기준에 맞춰 본다면 지금의 작업이 약간이라도 발전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의 한 일면을 전달해 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한가지 다읽고 아쉬운 점은 책의 구성이 칼럼으로 되어 있다 보니 실무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지침을 찾기에는 미흡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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