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가족간의 사랑과 믿음

오이대왕 - 사계절 1318 문고 7 ㅣ 사계절 1318 교양문고 7
크리스티네 뇌스트링거 지음, 유혜자 옮김 / 사계절 / 1998년 5월

난 이 책을 보고 가족이란 의미의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그것을 생각해서 이 글을 씁니다.,

어떤 사람은 오이대왕이 독재주의자이고 권위적인 아버지가 주제이므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이 책은 가족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는 이유가 없다. 부활절날 소풍을 가는 것도 이유가 없고 그냥 가자고만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권위적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제에 대해서 아주 관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다.
여기에 나오는 어머니는 아버지를 무시한다. 이 말을 보면 알 수 있다."너희 아버지는 회사에서 기껏해야 직원이 2명밖에 없을거야"
그리고 닉은 아버지의 말을 잘 듣지만 그냥 생각없이 하는 것이다. 그저 오이대왕을 장난감으로만 사용한다.
볼피, 마르티나는 가족을 믿지 않는다. 아버지는 잘못했다. 이유가 없는 그런 독재적인 가족을 만드는 것은 물론 정말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볼피와 마르티나가 시험지나 남자친구에 대한 문제를 무조건 혼날 것으로 생각하고 숨기려고만 하는 것도 잘한 일일까?
좀더 가족을 믿을 수는 없었을까. 아무리 그런 아버지라도 자신의 가족은 믿어야 한다.그게 바로 진정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화목하고 진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자신이 정말 화목한 가족을 만들고 있을까? 자신이 가족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을 것이다.
(오이대왕도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가족간의 화목을 만들어 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가 이런 가족이라면 오이대왕이 당신에게 찾아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주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정말 우리가 진정한 화목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면 먼저 서로를 믿고 가족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