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나를 살리기도 망치기도 하는 머릿속 독재자
데이비드 이글먼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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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기도 하고 망치기도 하는 독재자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무의식이 우리의 행동, 생각,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흥미로운 사례와 실험을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덕분에 뇌과학책은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 속에서 나를 구해주었다.
도입부분이 생각보다 안 읽혔는데 뒤로 갈수록 적절한 사례와 실험들이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아주 자세히 보고 있다고 은연중에 믿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눈이 보이는 것들을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배우 한 명이 출연하는 영화를 보고 있는 와중에 카메라 각도가 바뀌고
배우가 바뀔경우 그것을 알아채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은가?
놀랍게도 2/3는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한다.





여러가지 실험 중에 기억에 남는 또 다른 실험은 레핀의 그림 <뜻밖의 방문객>
을 이용한 실험이었다.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되는 실험이었는데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실험자들의 시선이 완전히 다른 패턴으로 움직여
던져진 질문과 함께 최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림을 살펴본다는 것이었다.
뇌는 필요한 유형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추출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뇌 안에 저장해둘 필요도 없고
정보를 찾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만 알면 되는 것이다.




시각 장애인이 새로운 수술법을 통해 눈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되었지만 시각이 없었다는 사례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시각이 없는 이유는 장기간 시각 장애인이 뇌가 보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시각이 광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처럼 보여고 실제로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학습을 거쳐야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p.52
우리는 실제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뇌가 우리가 보여주는 것을 인식할 뿐이다.

💬이 문장 하나로 나는 무의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무의식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뇌과학, 특히 무의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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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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