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은 그림움과 희망의 여정으로
박상재 아동 문학가와 김현정 그림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오빠생각]이라는 동요를 동화책으로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그림책이죠! 그림도 너무 예뻐요
제본 방식이 특이 한 이 책은 노출 제본 방식으로 가장자리가 노출되어 있고 끈도 보여지고 은은한 전통성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오빠를 마중 나가서 기다리지만 오빠는 오지 않고 그 오빠를 기다리는 동생의 마음을
잘 표현한 동화그림책 입니다.
오빠를 떠올리며
그리운이를 기다리고 그것을 채긍로 역어내어 아이들에게 풀어 설명해주는
이 그림책의 여운은 잔잔하기 강하게 와닿아요
어릴적 공부하던 때 오빠생각이라는 시를 접하고 마음이 찡 했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며 이 책을 접하고 그때의 마음이 떠올라 묘했습니다.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지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며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퍼서 울건만
서울 가신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100주년을 축하드리며
그림동화 일러스트도 오빠생각이라는 시와 함께 참 잘 어울린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