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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이대 (외) ㅣ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33
하근찬 외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솔직히 시험 때문에 읽었던 책이다.
전쟁때문에 피해를 입었던 우리나라의 사람들 중에 단편적으로 만도와 진수라는 부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차례의 전쟁을 겪으면서 당했던 설움과 울분을 나타내 준다.
만도는 한쪽 팔은 잃었다. 일제 치하에 있을 때 강제 징용으로 한 광산에서 폭탄을 설치하고 나오
던 중에 비행기(?)가 지나가면서 폭탄을 떨어뜨리자 그것을 피한다고 다시 광산으로 들어가서 아
까 들어갔을 때 설치했던 폭탄이 펑! 터져서 일단 바닥으로 몸을 숙였다. 하지만 목숨을 건지고 팔
한쪽을 잃게 되었다. 그의 아들 진수는 6.25전쟁 때 군인으로 끌려가는 바람에 전쟁에서 다리 한
쪽을 잃었다. 만도는 진수가 돌아올 때 자신처럼 몸을 다치지 말고 몸 성히 돌아오길 빌지만 다
리를 다쳐 돌아오자 슬픈기색은 감추지 못한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만도가 외나무 다리를 건너지 못하는 진수를 엎고 신세 한탄을 하면서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다.
만약.. 일본의 침략을 받았을 때 이 나라가 군사력이 막강 했다면..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는 않았겠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면 제대로된 정치를 하지 못하게 막은 흥선대원군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통일을 해서 전쟁이 없어서 이 같은 부자가 생기지 않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