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내에 나간 김에 오랫만에 서점에 들렀다.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이런저런 책들을 들춰보는데... 들춰보기만 했는데도 군데군데 눈에 띄는 소소한 실수들.

 제목에 영어를 넣은 건 좋았는데, Eighty day of the Week라고 되어 있었다.
 난감...

 

 

 

 그 방대한 브리태니커를 한 눈으로 읽을 수 있다니.
 그래서 뭐가 실렸나 책장을 스르르 넘겨보는데, "안나 카레리나"... --
 그래도 내용은 믿어도 되는 거겠지?  

 

 

 

 그리고 이 책은 신문서평을 보고 무진장 기대를 걸었었는데,
 직접 책을 보니 만들어진 모양새가 조금 실망스러웠다. 
 조금 두툼한 팜플렛 정도를 책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쓴 기색이 역력.
 "자비를 파는 책을 팔다"... 였다고나 할까. 쩝.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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