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와 소통하는 기술 - 반항적인 자녀와 화해하는 10단계 프로그램
러셀 A. 바클리, 아서 L. 로빈 지음, 고혜민 옮김 / 에르디아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무자식이 상팔자'란 옛말이 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을 두고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 그랬었다. 그런데 오죽하면 그랬을까? 참 아픈 말이다. 또, '너 같은 애 낳아서 너도 똑같이 겪어봐라.' 하면서 속 썩이는 자식을 향해 하는 말이 있다. 이런 말들이 과거에는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다 어느덧 자식을 낳고 기르면서는 정말 딱 맞는 말이라는 것을 느끼는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렇다고 똑같이 저런 말을 하는 것은 대물림이 될 것 같아 참는다.

 

자식은 부모를 철들게 한다고 했다.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며 '내가 옛날에 부모님한테 이렇게 했겠구나.' 반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나도 지금은 깊이 반성을 하고 있으니 부모님께 지은 죄가 너무 큰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은 비단 나만의 반성은 아닌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그렇다. 80의 할머니가 50이 넘은 아들이 길은 잘 건너는지, 밥은 잘 챙기는지 걱정하는 것은 자식은 자신의 분신이라 여기는 까닭이다.

 

<10대 자녀와 소통하는 기술>-'반항적인 자녀와 잘 지내는 10단계 프로그램'을 읽으며 사람 사는 것이 우리나 외국이나 다름이 없구나 하였다. 솔직히 나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면서 안심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나와 같은 동병상련이 있으니 다행이다 싶기도 하다. 이런 생각이 참 억지스럽기도 하다 하면서 말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부모의 훈육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실 사례들을 가지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자녀와의 소통이 이론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므로 보다 적극적인 책 읽기도 필요하다.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방법으로 제시된 것을 실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머리보다는 가슴이 먼저여야 한다.'는 말처럼 자녀는 나의 분신이기는 하지만 속박의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가 아닌 미리 미리 자녀와의 관계를 10대 이전에 믿음과 사랑으로 한다면 10대 이후에 질풍노도의 시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10단계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채고 실행하는 부모가 어쩌면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그랬듯이 모든 것은 현재에서 결정지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로부터 흘러와서 미래로 간다. 공부 잘하는 것이 삶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행복은 자신이 얼마나 긍정적인가에 달려있다고 본다. 자녀를 키우며 겪는 많은 일들은 사실 부모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여도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하다. <10대 자녀와 소통하는 기술>-'반항적인 자녀와 잘 지내는 10단계 프로그램'을 정독하기 바란다. 삼 세 번 정도는 읽기 바란다. 그리고 실천하되 기다리기 바란다.

 

많은 부모들게 '철들면 죽는다'라는 말이 위로가 되기 바란다. 자식이 부모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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