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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 지혜로운 오늘을 위한 글모음-이광재 독서록 2010
이광재 엮음 / 연장통 / 2010년 2월
평점 :
이광재 의원님에게 2009년 한 해는 시련이 많은 한 해였다. 
그 시련을 겪으면서 감옥에서 읽은 책들 중에 혼자 읽기에는 아까운 책들을 밑줄을 그어 놓았고 그 글들을 모아 다시 책으로 엮었다.
그렇게 해서 엮은 책이 책으로 출간 되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책 속에는 시련을 이기고자 하는 이광재 의원의 생각이 많이 보인다.
책을 읽다보니 시련에 대한 문장이 유난히도 많다.

책 속에 사진.. 화포천의 빈배
‣ 시련을 견뎌내면 지혜의 마디가 생긴다.
▶ 시련 없이 성공한 인생은 없다, 다 상처를 치유하며 산다.
▶ 찬바람, 너를 이용해 나는 내 인생의 연을 더 높이 하늘 가까이 올리고 싶다
‣ 깊은 산에 큰 짐승이 살듯이 생각이 깊어야 그곳에 큰 생각이 둥지를 틀 수 있다.
▶ 좋은 쇠는 뜨거운 화로에서 백번 단련된 다음에 나오는 법이며 매화는 추운 고통을 겪은 다음에 맑은 향기를 발하는 법이다.
▶ 큰 시련은 사람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시험이며 기회이다.
‣ 시련을 이기고 관용을 베푸는 사람이 큰 인물이 되고 영웅이 된다.
<젊은 시절 노무현 의원과 이광재 보좌관>
▶ 노대통령이 돌아가시고 체중이 11킬로그램이나 빠졌다. 감옥을 홍로처럼 자신을 단련하는 공간으로 삼고자 많이많이 노력했다. 시간들이 사무치게 다가온다.
▶ 살면서 어려운 고비가 온다, 이 고비가 끝이길 바라지만 언젠가 또 다른 고비가 온다, 고비를 넘기면서 인생은 마디가 생긴다.
▶ 꿈을 가지고 도전과 시련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큰 물입니다. 바다가 물을 모우는 비결은 자신을 가장 낮은 곳에 두는 데에 있습니다.
이광재 독서록 中
책을 읽으면서 지난 한해 이광재 의원님께서 얼마나 많은 시련들 앞에서 고뇌하고 힘들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노무현대통령 서거 한명숙 총리와 이광재의원>
3월 구속이라는 큰 시련과 그 안에서 더욱더 큰 시련, 아버지처럼 모셨던 24살부터 청춘을 받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등의 아픔이 느껴졌다.
노 대통령 서거 후 체중이 11킬로그램이나 빠졌다고 한다.
감옥을 홍로처럼 자신을 단련하는 공간으로 삼고자 많이많이 노력했다는 글들을 볼 때 가슴이 아파왔다.
그 시련을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길 기대해 본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 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처럼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