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단순 뽕빨물로 치부하기엔 아까운 정도...? 서양풍 시대물인데 근친 요소가 등장해서 꽤 피폐하다. 호불호 갈릴 소지가 있음. 나는 초반에 나오는 어린 시절 이야기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읽었는데 뒷부분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