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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 오래된미래 / 2005년 3월
평점 :
잠언시집...어려울수도 있고, 어떻게보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가슴 속 한 구석에 남들 모르게 꼬옥 새겨두었다가
내곁을 떠나 다른 세계로 돌아누운 사람이 생각날때든,
합격의 기쁨을 누릴거란 예상을 보기좋게 비켜갔을때든,
붙잡아 두고 싶던 사람이 매몰차게 돌아섰을때든,..
나에게만은 절대 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던일들앞에서..
예상못한 그 일들앞에서 "나의 존재"를 사랑하게끔하는 글 투성이였다.
물론 세상물정 모르고 만만히 덤빈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글과 함께 말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그래서 운다고 해결될 일은 없는것같다
해결책이 될수는 없겠지만, 읽는 순간만은 "그래도~"를 떠올리수 있는 글들이 가득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