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한창이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남은 건 신나는 겨울 방학, 크리스마스, 연말이겠네요. 물론 방학이라고 마냥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방학은 방학이죠.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도 하고, 학기 중에 못했던 여러 가지 과외 활동도 해야겠구요. 마음에 여유를 두고 지난 일 년을 정리하고, 또 새로운 학년을 준비할  때이기도 하죠. 개중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큰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겠네요.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현지는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달라졌어요. 새벽부터 깨워서는 죽비를 손에 들고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감시를 합니다. 공부하라고.. 끔찍한 성적표를 숨겼더니 엄마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 때부터 엄마는 더 극성스러워져서 현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방을 뒤지고 괴롭힙니다. 현지는 그런 엄마가 너무 한심하고 싫죠. 매일 집에서 식구들만 기다리고, 가족들만 못살게 구는 마귀할멈 같은 엄마.. 한심하구요, 없어졌음 좋겠구요, 엄마 보기를 돌같이 하거나 짜증만 내게 되지요.

어느 날 엄마는 할머니댁으로 가출을 합니다. 그 즈음 현지는 친구에게 소개받은 온라인 사이트, 셰르파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누군지 알수 없는 '영원한 현지의 편'으로부터 편지를 받기 시작합니다.


<수호천사 이야기>는 메가스터디 창립 멤버이자 '학원가의 서태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이범 강사가 고액 연봉을 버리고 교육평론가로 활동한 경험을 살린 교육 소설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학생 및 학부모와의 상담을 바탕으로, 저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교육 방법을 소설로 엮어냈지요. 홍은경 동화작가가 함께 작업하여 소설로도 재미있고 쉽게 읽힙니다.

이쁘기는 하지만 공부는 그럭저럭, 지름신이 종종 찾아오고, 자기보다 못한 친구들을 은근히 무시하며, 게으르기 짝이 없던 현지. 엄마의 사랑과 희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간섭만 해대는 엄마에게 짜증만 내던 현지. 지난 날 저의 모습이자 현재 청소년 모두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의 경험과 편지, 현지가 받는 조언은 우리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가득 안겨줍니다.



현지의 엄마는 입시지옥 속으로 현지를 밀어넣을 뻔 했지만, 여기, 사교육을 포기하고 '공부'가 아닌 '배움'으로 아이를 배려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사교육 포기각서'를 쓰고 성적표 대신 자기소개서를 쓴 부모와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우학교 이야기>.  

이우학교는 수준별 수업은 커녕 다양한 학습능력을 지닌 아이들을 그룹지어 주는 학교, 정규수업을 줄이고 체험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는 학교, 학생회가 스스로 자신들의 규칙과 전통을 만들어 가는 학교입니다. 

이 책은 '가장 이상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인 것이다' 라며, 이우학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상적인 학교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1. 수업이 즐겁다. 소통과 몰입이 있기에.
2. 사교육이 필요 없다. 학교 안에 건강한 학습생태계가 형성돼 있기에.
3.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력이 향상된다. ‘배움의 힘’이 점차 커지기에.
4. 학교 규칙,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든다.
5. 체육대회, 축제, 입학식, 졸업식 등 주요 행사는 학생이 기획하고 진행한다.
6. 교실 밖 낯선 곳에서 세상과 ‘나’를 만난다.
7. 교무실이 살아 있다!
8. ‘학교 운영의 주체’ 학부모, 두 번째 배움을 시작한다.
9. 학부모 모임은 당연히 밤에 열린다.
10. 그리하여 아이들은 모두의 전폭적인 배려 속에 ‘나의 길’을 찾아간다.

대안학교가 있다면 특목고는 그 반대 편일까요, 혹은 약간의 특수함이 있다는 면에서 같은 편일까요? 특목고 준비를 확실히 도와 주는 신간도 나왔습니다.



이 책은 내신-특목고-고등 수능과 논술로 이어지는 과목별 특목고 학습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시험들이 어떻게 다르고 비슷한지를 설명해 주면서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방법론에 대해서 가장 친절한 화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1~2학년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지만, 초등 고학년 학부모와 실제 공부를 하고 있는 중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썼습니다. - 신진상 (저자)






세상에는 이렇게 다양한 길이 있고, 우리는 어린 나이에 어떤 길이든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자유롭게 공부하며 나를 찾아가는 길,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부하여 이후 진로 선택에서 유리해지는 길.. 어떤 선택이든 좋습니다.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길이라면.

그리하여 목표를 가졌다면 그 때가 언제이든 늦은 때는 없습니다. 공부하기로 맘 먹었다면 성적이 바닥을 맴돌았다 해도, 그때부터 전력질주하면 되지요. 이런 책이 마음을 다잡고 공부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보편적인 공부 역전의 과정을 앞부분에 제시했습니다. 이 부분은 공부 역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방법, 구체적인 공부 역전 과정, 각 과목별 공부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내용은 어디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으로 이 내용을 완벽히 습득하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공부 역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뒷부분에는 21명의 선배들이 소상하게 밝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특별한 노하우가 숨겨져 있으므로 편하게 읽되,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꼭 체크해 두었다가 직접 실천해 보기 바랍니다. - 이비호 (저자, 론리스터디 대표)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습니다. 머리도 식힐 겸 가볍게 산책이라도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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