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모키타자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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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장에서도, 어찌나, 호빵처럼 무럭무럭 피어나는 따스한 기운을 느낄수 있었던지...-

 

 

 그림에만 뛰어 나신줄 알았더니... 바나나님... 대단하십니다.

 

처음으로 접한 요시모토 바나나님의 작품.

 

작년 도쿄 방문시, 시모기타자와의 매력에 흠뿍 빠진 나로썬,,, 제목부터 확 끌어 다니는 작품 이었지.

 

고즈넉한 시모기타자와의 향기와, 어딘가 모르게 음지와 양지가 공존하는 공간.

 

작품을 다 보고 나니, 시모기타자와는 치유의 공간 이기도 했어.

 

아빠의 죽음. 다른 여자와의 불륜, 자살.

 

감당할수 없는 사건의 연속에서, 엄마와, 내가 치유했던 공간. 시모기타자와

 

따뜻한 섬같은 공간속에서 이웃과 볼을 맞대며 점차 살아갈 이유와 행복을 찾는 모녀를 보면서.

 

더욱더 시모기타자와에 살고싶다는 욕망이 들끓던 시간이었지...

 

아....다시 그때 느꼈던 보라색 공기를 마셔보고 싶어졌어.

 

안개자욱했던 시모기타자와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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