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 전2권 세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렇게 가슴 따뜻해 지고, 눈물을 흘릴수 없는 나에게, 또다시 뜨거운 눈물의 샘을 일깨워준 아름다운 작품.

 

이미 유명해지신, 박경철님의 작품.

 

옛날부터 계속 읽어 봐야지 읽어 봐야지,, 생각 했다가, 결국 이제서야 손에 넣게 되었어.

 

음.. 긴급구조119? 메디컬센터?

 

자칫, 한 사람의 의사가 그동안 겪었던, 의료관련 이야기를 쭉 풀어놓은것 같은 인상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한장한장 한글자 한글자, 마음에 넣을때마다, 더이상 굳어버려, 단단해진 내마음의 창을 심어 주었지.

 

인생을 살면서, 내가 왜 이땅에 태어 났으며, 나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시려고, 고난과 역경을 주시는건가...

 

나는 왜 그들과 같이 살지 못하며,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하고, 무지하며, 볼품없을까...

 

이런 지극히 평범한 생각은, 책장안의 그들의 상황에 비하면, 너무나 유치하고, 진부했으며, 복에 겨운 생각 이었어.

 

열손가락, 손, 팔 다리, 눈, 코, 입,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심장. 가슴으로 뛰는 심장.

 

이 엄청난 것을 소유 하고도, 불만 불평이 가득한 나의삶.

 

어떤이는 세상에 태어나, 단 몇시간만에 다시 어둠을 느껴야 했고,

 

어떤이는 순결하고 고귀한 사명으로 나보다는 타인을 위해 힘써 살았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고로 인하여,

 

한순간에 할퀴어지고, 짖이겨져, 살아생전 그가 행했던 선이 무색해질 만큼 처참히 땅속으로 뭍혔고,

 

어떤이는, 하늘이 내린 벌이라 생각하여, 그 어떤 치료도 거부하며, 생을 마감할만큼..

 

내가 생각 할수 없는, 수많은 고통과 암흑같은 현실속에서도, 단 하나의 빛을 보며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어.

 

또다시 뜨거워 지는 눈물의 샘을 애써, 닥아내며, 내 자신에 대해, 나에 대해, 내 깊은 곳에 숨쉬는 그 무엇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내가 살아갈,

 

살아온 날보다,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내 인생의 앞길을 어떻게 생각하며, 행동해야 겠다는,

 

큰 영감을 준 ... 너무나도, 내 옆에 뜨겁게 다가온 그런 시간이었어...

 

제발, 힘없고, 물질없는 우리네 이웃들에게 더이상 큰 시련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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