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평점 :
판매완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점은 1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야!

무엇이든 마음대로 이끌어가고 다 알수있으니까!!!

그다음 좋아하는 시점이 3인칭작가시점!!!

사건에 관여하진 않아,, 그렇지만,, 그도 전지적 처럼 모든 일을 다 알고있지!

즉, 들여다 보는거야!! 들여다 보기... 그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인데 말이지 ㅎㅎㅎ

 

에쿠니 가오리님 작품중에도 이런 독특한 작품이 있는지 몰랐었어!!!

거의다 결혼 에 관한 작품만 봐와서 그런가?

 

문득 작품의 세 주인공, 모자, 오이, 숫자2... 누구와 닮은듯한 생각이 들었어~

 

깊이 생각하는것을 싫어하고, 스포츠에 열광하며,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가족을 소중히 하고 친구를 생각하는

담백한 "오이"

무엇이든 분명하지 않은 것을 못 견뎌하는 성실하고 고지식한 "숫자2"

그러나,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해 마음을 쓰고 배려하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

나중 일이야 내 알 바 아니지만.. 이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자칭 하드보일드한 스타일의 "모자"

 

이건 전부 나를 대변하는 주인공들인건가? ㅎㅎㅎ

 

낡은 아파트 호텔선인장에서 만난 세명..

나도 덕분에 들여다 보게 되었어!  너무나 다른 세명이 함께 어울릴수 있게 되는 그것을 말이지.

결국, 상대를 서로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면서 그들의 우정아닌 우정은 깊어지고,,

멀리 떨어지게 되더라도, 그 마음만은 변하지 않을것이라 생각돼!

 

추운아침출근길!! 무척이나 호빵같은 작품이어서 달콤하고 맛있었어!!!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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