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역사상 손에 꼽히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던,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떠올리면 치를 떨었던 독일의 학자들이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관점에서 접근하여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며 금융위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해 준다.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돈을 보호하는 법,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 있는 투자를 하는 법, 위기의 노후를 현명하게 설계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목차

1부. 인플레이션이 좌우해온 부의 흥망사
2부. 화폐의 가치를 조작해 온 검은 손
3부. 금융 위기 시대 인플레이션이 결정하는 부의 기회
4부. 인플레이션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법

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부의 탄생과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에 내용을 담은 이 책은 평소에 경제 서적에 관심 있었던 사람들이 읽기에 좋게 서술되어 있다.

p39 인플레이션을 가방 속에 둥지를 튼 좀벌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좀벌레가 가방 속 물건을 갉아먹으면 어느새 물건은 작아져 있다. 엄밀히 따지면 정확한 비유라고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중략)
좀벌레는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보이지가 않아 잡기 어렵다. 빈털터리가 된 후에야 우리는 인플레이션의 존재를 깨닫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숫자의 위력을 우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기하급수적 증가'에 잠재된 엄청난 파괴력을 모르기 때문이다.

책을 받아들었을 땐 생소한 용어들로 인해서 잘 읽히지가 않았다. 용어를 하나하나 찾아보고 예시들을 보고 또 봐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경제 서적은 내게 너무도 어려운 책이다. 그렇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량으로 생산된 지폐를 어떻게 재활용을 하고 있는지, 돈은 어떻게 생겨나고 있는지, 화폐를 조종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서 꽤 많은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으며,  매년 약 100억 달러의 지폐가 폐기되고 있으며 그건 미국에서 유통되는 연간 통화량의 3퍼센트에 달하는 액수라고 한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화폐가 유통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한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투자 구성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하며 투자상품은 여러 등급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다양한 등급의 투자상품들을 몇 대 몇의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조언을 주고 있다. 재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 책을 꼭 한번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다산북스 북클럽 나나흰 7기 활동으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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