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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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인생이든, 평생에 히어로 한 명 쯤은 존재한다.


주인공인 다나카 슈지는, 편의점에서 성실하게 일하지만 틈날 때마다 구인지를 읽는다.

그런 슈지에게 같은 아르바이트생인 다쿠는 '슈지 형은 정말로 성실하네요' 라는 말을 하곤 한다.

어김없이 구인지를 읽는 슈지에게 다쿠는 일당 괜찮은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권유를 하게 되고 슈지는 여러 번 생각을 하고 망설인 끝에,

권유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는 인터넷에 관련 회사를 검색해보는데 공식 홈페이지 직종란에는 짧게 '히어로 제작'이라고만 써 있고

상세 설명을 클릭하자 '히어로 제작을 돕는 간단한 일입니다'라고 적혀 있을 뿐이었다. 

 검색창을 띄우고 '히어로 제작 업무'라고 검색해 보아도 인형탈, 코스튬 플레이, 히어로 마스크, 엑스트라 모집 정도의 정보였다.

인형탈을 쓰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히어로물 촬영의 보조 작업을 하거나 마스크를 만든다거나, 엑스트라를 한다든지 등에 힘을 써야 하는 일 정도라고 생각한 슈지는 다쿠가 알려준 장소의 지도를 보고는 사무실에 방문하게 된다.

 그 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 그가 방문한 '히어로즈(주)' 회사는 히어로를 만들어 주는 회사.

히어로라는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고 누군가 아버지가 히어로라고 생각한다면 아버지를 만들면 된다. 누군가 만화가를 히어로로 생각한다면 만화가를 만들기 위해 프로듀서를 하는 회사. 그 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작가 소개를 읽다가 조금 놀랬어요. 기타가와 에미씨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로 제 21회 전격문고 소설대장 '미디어웍스 문고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고 해요. 제가 기다리고 있는 영화 상영 예정작이었거든요. 이 책을 읽고나니 다음엔 그 책을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슈지의 이야기나 슈지가 히어로즈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소소하게 읽는 재미가 있을거예요. 어느샌가 책을 다 읽고 나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 이 책은 다산북스 나나흰7기 활동으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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