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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유연하면 풀린다 - 당신의 관계에는 굳어진 패턴이 있다
클로에 마다네스 지음, 나혜목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이 향하는데 생활속에서 모르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좋게 유지해나가는것이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한 행동이 도리어 기분나쁘게 할때도 있다. 관계라는 것은 오랫동안 맺어왔는가와는 관련없다. 서로의 관계가 힘들다면 관계의 원리를 인식하고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나의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인간관계(부모, 친구, 직장 동료)에서는 누구나가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이 책은 관계속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과 그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나는 다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걸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살면서 완벽한 인간관계는 없다. 배우자나 자녀, 친구,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상대에게 실망을 하거나 분노나 비난을 퍼붓는 일들도 자주 일어난다. 인간관계에서 문제나 갈등이 생기면 현재의 관계를 바꾸어 보라고 클로에 카다네스는 조언하고 있다. 인간관계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잘못이 없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정반대이다. 우리는 자기 관점에서만 상황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 입장만 고려하기 때문에 실제상황과는 다른것이다. 그러기때문에 관계속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기존의 해결책에서 벗어나서 자신과 상대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판단하면 해결책을 찾아내수 있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욕구는 다르다. 개개인의 욕구도 다르고 그 욕구를 실현해 나가는 방법, 방식들도 다르다. 그러므로 개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욕구가 있음을 파악하고 그것을 들여다봐야한다. 폴과 젠은 30대 중반의 부부이며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결혼생활 9년째부터 2년동안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말끝마다 헤어지자라고 이야기 했지만 폴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지 못하는 두려움에 마음도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 아내는 안정의 욕구가 1순위였고 남편 폴은 자신을 가장으로 대접해 주지 않는 젠때문에 욕구가 충족되지 못해 이혼을 요구했던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의 욕구를 이해하는건 물론이고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이해 해야한다. 상대방이 원하는 욕구들이 충족되어 진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갈수 있다라고 믿는다.
인간관계에서는 상대방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 말들을 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는 한다. 이러한 행동들이 과거나 현재 자신을 조정하려했던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은것인데 그러한 영향이 현재의 모습과 미래를 통제하지 않도록 자신을 통찰해 보아야한다. 또한 인간관계의 장애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첫째, 자신과 상대의 세계관을 모두 이해하라. 둘째, 가능한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라. 셋쩨, 부정적인 습관을 중단하라. 넷째, 문제를 해결 가능한것으로 규정하라. 다섯째,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라. 여섯째,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꿈꾸라. 일곱째,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라 라는 단계를 따라야한다.
누구나가 삶속에서 위기를 겪게 되지만 위기를 겪고 잘 해쳐나가면 더 나은 삶이 앞에 놓여있기도 하다. 이 책속에서는 부부관계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자세한 해결책들이 주어진다. 결론은 나와 상대가 다른 점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잘못된 기대를 하거나 책임 회피, 남의 탓으로 돌리는것과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이 충족시키기 원하는 욕구들은 전부 다르기 때문에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 도와가며 정신적 유대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 관계나 대화에 대해 많은 책들을 읽어내도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연습이 필요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