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래스팅 - 완결 이모탈 시리즈 6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긴 여행을 끝마친 기분으로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의 책장을 덮었다. 한편의 영화처럼 그동안 읽어왔던 에버와 데이먼의 모습들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갔다. 책을 읽고 마무리를 잘 끝낸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오랜만이다. 숨가쁘게 펼쳐졌던 이야기를 『에버래스팅』을 마지막으로 내려놓으려고 생각하니 문득 아쉬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1권 에버모어를 시작으로 블루문, 섀도우랜드, 다크플레임, 나이트스타, 6권 에버래스팅까지 에버와 데이먼은 수많은 고비를 겪었고 사랑에 있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마지막에서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해피앤딩일지 새드 앤딩일지를 맘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서머랜드에 있던 데이먼과 에버는 갑작스럽게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읊조림을 들었다. "진흙에서 일어날 거야. 광대한 하늘을 향해 일어날 거야. 너희, 너희, 너희도 일어난 것처럼(p18)" 그곳에는 허리 아래까지 땋은 머리와 늙고 쭈글쭈글한 얼굴의 섬뜩해보이는 노파가 있었다. 노파의 이름은 로터스였고 로터스는 에버를 아델리나라고 부르며 모두가 그녀를 기다렸다는 말을 전한다. 에버만이 돌아가서 여행을 할수 있고 그곳에서 진실을 찾아 누군가를 풀어주고 자신 역시도 풀어줄수 있다는 알수 없는 말을 전한다.

 

에버가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 여행길이 고되더라도 엄청난 보상이 주어질수 있었다. 진실을 알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게 되지만 조건은 데이먼 없이 에버(아델리나)혼자 떠나야하는 여행이었다. 데이먼은 그 여행을 반대했지만 에버는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떠난후  '과거로 돌아가는 여행, 맨 처음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떠난다.두 사람의 과거의 첫생에 숨겨있던 진실을 알게되고 에버는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속으로 되돌아 오게된다. 그리고 에버와 데이먼은 영원히 사는 불사신으로 살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모든게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몸이 노화되고 나중에 죽게될지도 모르는 진정한 불멸을 제공하는 열매를 먹는것에 대한 선택에 놓인다.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면서 어떠한 결말이 맺어질지 궁금해하고 있었고 결국 그들이 행복한 선택을 했다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에버와 데이먼의 사랑이야기 속에서 때때로 마음 조리기도 했고 행복해지기도 했다. 지금은 긴 이야기의 끝을 읽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이상 에버와 데이먼의 이야기를 만날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읽어오면서 흥미롭고 즐거웠던 것들은 마음에 담아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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