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키워드 - 중국을 움직이는 12개의 동력
최헌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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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기적같은 경제성장으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어냈다. 한때는 중국의 성장을 의심하는 여론들이 많았고 다들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다. 중국화폐인 위안화는 지구촌의 강세 통화가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고속성장이 낳은 각종 휴유증도 존재하고 있다. 이 책속에는 저자가 6년간 중국에 체류하며 발로 뛴 체험 경험담이 담겨져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 영역의 변화와 중국 경제사회의 실상이 어떤지를 살펴볼수 있다.

 

위안화, 공산당, 부동산, 중산층, 소프트파워, 바링허우, 증시, 농촌, 양극화, 철도, 종교, 성이라는 12가지 키워드는 중국의 현실에 대해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접근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20년전만해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지 못하던 위안화가 지금은 세계가 주목하는 통화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구촌 글로벌 경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아파트를 사기위해서는 직장인의 경우 27년 동안 꼬박 저축해야 두어칸 되는 아파트를 겨우 장만할수 있다. 집의 소유여부가 가난뱅이와 부자를 구분하는 절대 기준이 된것이다. 부자들은 부동산 투기로 더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집한채 마련을 위해 몇십년동안 쉬지않고 일해야하는 현실이다.

 

중국의 고성장 경제의 부작용중에서는 사회적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는 것이다. 농민들과 농민공을 포함한 도시 취약계층은 여전히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계층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중국 농촌의 소외지역에서는 교육과 의료복지 혜택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돈벌이를 위해 고향을 떠나는 이들도 대도시에서 불안하고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다.

 

중국은 분명 몇년전보다 더욱 성장해가고 있으며 이제 전 세계에서 중국은 예의주시해야 하는 나라가 되었다.중국을 알아야 세계를 알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것이다. 책에서는 쉽게 중국 경제와 사회등에 접근하고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발전하고 성장해가는 중국을 앞에 두고 우리는 여전히 중국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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