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1시간만 공부해봅시다 - 다시 시작하는 나를 위한 1일 공부 실천법
양승진 지음 / 메멘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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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과 함께하며 두 가지는 확실히 달라졌다. 

아침에 눈 뜨면 스마트폰 잡던 버릇 대신 책 2페이지씩 읽기로 한 것과 집중력이 필요할 때 포모도로 시간법을 요긴하게 쓰고 있는 것.

그래서 요즘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읽는 책은 <올랜도>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날씨> 작업을 하며 왜 <올랜도>를 안 읽어놨던고, 하며 많이 자책했었는데(읽으니 역시 몇 배로 내용이 풍부하게 다가왔겠다 싶어서 아까비) 막상 시간이 생겨도 자꾸 미뤘었다. 이참에 읽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정도 됐는데 절반 정도 읽은 것 같다(실현이 어려운 목표는 포기를 부르기에 처음 목표는 소박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하루 2페이지로 정했는데 절로 책장이 자꾸 넘어간다). 아침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뭔가 뿌듯함과 기분좋음을 선사해준다. 앞으로 기상 독서는 왠지 읽기 힘들었던 고전으로 정함.

포모도로법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마감이 막 겹칠 수 있는 외주편집자가 넷플릭스나 웹툰, 유튜브의 개미지옥으로 빠지지 않고 무사히 발등의 불을 끄게 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아주 쉬운 것 같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아서 나는 타이머 한계가 아직 20분이다(이건 뭐 유년기 집중력이냐). 이게 점점 훈련이 되면 시간이 늘어난다. 늘어날 거다. 늘어나......겠지. -_-;;

anyway. 뭐래도 하나는 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인데 공부덕후 해럴드코리아 양승진 (Yang Sungjin) 기자께서 생생한 tip들을 대방출해놓았으니 "난 왜 이래 자꾸 늘어지지" 싶은 분들은 도서관에 신청해서라도 한 번쯤 읽어보시길. 학습에 도움이 되는 즐겨 보거나 듣는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까지 모두 공개해놓으셨는데 그 바람에 내 구독 채널이 계속 늘고 있다. 물론 구독만 해놓고 저자처럼 열심히 듣진 않는 게 '데헷'한 나의 한계다.

일단, 1시간 공부법은 뭐니뭐니해도 갑of갑인 '마감 시간 효과'를 줘서 짱인듯. 뭔 일이 되려면 역쉬 마감을 정해야 한다. ^^;;;;

이 책의 한 가지 단점은... 물욕이 생기는 거다. "소음 차단 이어폰"만 있으면 일도 배로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고, 하루에 2시간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고, 뭔가 막 응, 막~ 열심히 뭘 막~ 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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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내용을 소화해서 말이나 글로 요약하는 것은 대표적인 아웃풋 중심의 학습이다. 수동적인 책 읽기와 같은 인풋 중심의 학습만으로는 공부가 부족하다. 읽고 들은 내용을 자신만의 단어를 사용해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은 지식을 좀 더 강력하게 ‘내면화‘하는 방법이다. - P105

중급 수준에 올라가지 못하면서 계속 초급에 머무는 ‘평생 초급 함정‘에 빠진 것이다. 경험적으로 외국어는 일종의 ‘중력의 법칙‘이 작용한다. 한 단계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상당한 분량의 공부를 해야 한다. - P166

논문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가장 효과 있는 읽기 전략을 써보자. 첫 단계는 제목, 초록, 키워드를 읽으면서 전체 내용을 파악한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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