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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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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같은 두 시간, 때로는 비겁했지만 끝내는 접점에 이르러 하나의 시간으로 흐른다.

습지 속 카야는 철저하게 고립된 존재였다. 사랑했던 사람들은 모두 떠났고, 그녀를 향한 시선들은 늘 무례했다. 늪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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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 - 빈곤에 관한 가장 리얼한 보고서, NGO활동의 의미와 진실
소노 아야코 지음, 오근영 옮김 / 리수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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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고, 몇번이고 책을 덮었다 폈다 했다. 


사랑이 없었다. 그들에겐 그저 돈, 밥, 의료 등의 구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사랑을 기반으로 한 도움이 필요한 것이지.

사랑이 없는 불신은 또 다른 불신을 낳고 결국엔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감이 들게 될 것이다.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그런데 단점만 보게되면 그것은 단점투성이가 될 것이고,

장점을 보게 되면 장점덩어리가 될 것이다. 

돈과 관련된 모든 것에는 양심의 선택이 따른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도 알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돕는 것이다.

단 1%의 희망이 있다면, 거기에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 할 수 없다. 그들이 가진 1%의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도와 주는게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모든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말이다.


그들이 선진국마인드와 생활방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니다.

우리의 역할은 그들이 속한 사회에서 그 사회와 문화에 걸맞게 그러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돕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선생이 아닌 친구가 되어주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보다 추천의 글이 더 마음에 와 닿은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물론 그녀의 40여년 가까운 NGO활동과 경험, 그만큼 활동할 만큼의 열정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지만, 어찌보면 그녀 역시 그녀가 말하고 있는 정신적 빈곤을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생명을 살리는 것은 사랑이다. 그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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