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다의 성당 1
일데폰소 팔꼬네스 지음, 정창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 살라만카, 안달루시아, 바르셀로나...
그밖에 많은 도시들과 지방들...
특히, 바르셀로나는 원없이 돌아다녔는데...
다시 가고 싶다.
그때는 바다의 성당을 가보지 못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명성과 장엄함에 주눅이 들었던 탓이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높은 성당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낮고 넓은 성당
바다의 성당.
지중해의 물결에 반사되어
반사된 빛이
도시의 빛과 함께
모자이크 창을 통해
성당으로 스며들고...
그렇게 스며든 빛은
성당 안에서
시간에 따라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리 보인다는
바다의 성당.
성당의 벽과 팔각 기둥을 구성하는
돌 하나하나가
바다에서 일하는 짐꾼들이
몬주익 언덕 위에 있는 왕립채석장에서
날라온 것이라는데...
중세의 민초들이 세운 성당이기에
오늘날에도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곳
이름하여, 바다의 성전.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
그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