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꼭 알아둬야할 우주시대의 기본!!

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우주가 산업이 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 가이드
켈리 제라디 지음, 이지민 옮김 / 혜윰터 / 2022년 8월

📌 이 책은 먼저 과학에 관심이 있는 특정인들이 읽을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두고 싶다.

우주산업은 현재 모든 영역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과 시민들에게도 열려있다.
- 100년전 (약 1920년대)과 현재의 비행산업을 떠올려보라.

이 책의 저자인 켈리 제라디처럼 과학이나 우주공학을 전공하지 않고도 우주산업에 깊숙히 뛰어들 수 있는 것처럼, 우주산업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요구한다.

비록 우주과학개발의 불씨가 미국과 러시아의 경쟁구도로 시작되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우주정착이라는 전 인류의 또 다른 희망이자 새로운 보금자리의 의미로 다가와 있다.
그런 우주시대를 눈 앞에 두고도 끝까지 이 분야를 외면한다는 것은 용기가 아닌 어리석음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시민 과학자이자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켈리 제라디는 이 특별한 분야의 정보들을 일반인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우주과학 커뮤니케이터’를 자처했다. 영화를 전공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다져진 그녀의 소통능력을 제대로 발휘한 것이다.

📖 책의 전반부에서 천문학과 우주공학의 발달역사를 시간의 순서대로 꽤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약 45억년 전 거대한 별이 폭발한 순간부터 현재의 민간 우주산업시대가 열리기까지의 사건들을 아주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없다고 여기서 책을 놓아버리지 마시길 바란다.
이 책은 우주산업에 관한 기본 지식 뿐만아니라, 한 일반 여성이 주목받는 우주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세상은 어린아이들에게조차 ‘뚜렷한 목표’와 ‘꿈’을 정해보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저자는 꼭 거창한 꿈을 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자기가 관심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의 직업이나 꿈과 연관이 없어보일지언정 무조건 뛰어들라고 한다. 대신에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화려한 일이 아닌 좋은 결과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라고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평판을 스스로 만들어 가라고 한다. 행운이나 우연으로 보이는 일들이 사실은 잠재의식중에 계획된 일들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때 비디오 게임광이었던 저자는 우주비행 산업이 발전할수록 누구나 우주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그녀는 버진 갤럭틱의 준궤도 관광 탑승권을 따낸 행운의 8인중 한 명으로 뽑혔다.

🏷p.174
“번창하는 우주 산업에 직접 몸담을 경우 분명 인류의 다음 번 거대한 도약에 동참하는 일이 쉬워지겠지만 이 같은 이야기는 우주 산업에 관여하는 일에는 국경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행성협회, 화성협회, 우주개척재단 등 수많은 지지 단체가 국제적인 참여 활동과 자원봉사를 주도하고 있다.”

🏷p.224
“나의 직업적 여정은 우주 탐사를 하기 위해 특정한 학위나 경력은 필요하지 않다는 증거이다. 우주는 모두의 것이며 우주는 인류의 과거이자 미래다.
아폴로호가 그런 것처럼 우리의 다음번에는 재능 있는 예술가, 공학자,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두를 필요로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다음 번 거대한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시대를 살아 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지난 주말에 “애드 아스트라”라는 #우주영화 를 재밌게 봤다. 이번 주말에는 저자가 추천해 준 #공상과학영화 <가타카>, <선샤인>, <솔라리스>, <더 문>, <이벤트 호라이즌> 중에서 한 편을 골라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