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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오묘하다. 몽환적이다. 논리적으로 평가가 어렵다. 느낀 바를 설명하기도 어렵다. 
1984년은 당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맨 먼저 든 생각은 조지오웰의 1984다. 1984년의 일본은 어떠했을까. 
어떤 배경을 가지고 이 책을 이해해야 맞는걸까. 어렵다. 

아오마메와 덴고 이 두사람을 중심으로 세계가 나뉜다. 이 둘은 본의아니게 이 세계와 저 세계로 옮겨와 저 세계에서 이 세계를 비튼다. 비꼰다. 

두개의 달, 공기번데기, 리틀피플, 선구
이해하지 못할 메타포들도 많다. 

아오마메와 덴고는 어린시절 잠깐 알았던 클라스메이트지만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사랑이다. 평생에 단 하나의 사랑이다. 

결국 주제도 결론도 사랑. 9가 Q가 되든 Q가 9가 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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