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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두껍아 두껍아 옛날 옛적에 1
권문희 글.그림, 김중철 엮음 / 웅진주니어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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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을 검색하다 보니 다른 출판사에서 최근에 나온 책도 있더라구요. 근데 웅진게 예전에 나온거라 조금 더 할인율이 높아 구입하게 되었는데..와..정말 재밌습니다...이 책과 다른책 몇권을 같이 샀는데 30개월 울 윤경이도 이 책을 제일 재밌어 하네요. 반복적인 대사도 재밌고 또 여러가지 얘기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풀어줬다 하는 스토리 구조가 아주 맘에 듭니다. 처음엔 까치와 호랑이의 얘기, 다음은 토끼가 나타나서 떡대신 달군 돌멩이로 호랑이를 골려주는 얘기, 그 다음은 얼음물에 호랑이 꼬리를 담그게 한 얘기, 마지막 대나무속에서 불을 내 호랑이를 혼내주는 얘기..이렇게 몇가지가 반복적인 대사들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한 그림도 민화를 보는 듯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구요. 중간중간에 죽는다는 단어는 아직 어린 윤경에게 쓰기 머해서 혼내준다고 바꿔서 읽어주는데 까치, 호랑이, 토끼 이렇게 목소리를 바꿔가며 읽어주는 엄마에게도 재밌고, 듣고 있는 세살짜리 울 윤경이도 아주 열심히 집중하는 걸로 보아 굉장히 흥미진진해 하는 듯 보입니다..근데 몇번 읽어주고 나서는 호랑이 무섭다고 자꾸 책을 덮어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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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1
김향금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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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윤경이 두살 즈음 봉산 탈춤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의외로 아주 좋아했었다. 그 이후 탈이 나오거나 국악 장단이라도 나오면 귀를 쫑긋하기에 신기했는데 역시나 이책을 사주자마자 정말 신기하게도 넘 좋아한다. 멀리서만 보던 탈들이 실제 책속에 많이 있으니 무척 호기심을 끄는 것같다. 게다가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나와서 탈들을 쓰고 소도 되었다가 호령도 했다가 또 나리님들을 향해 방귀도 뀌었다가 하니 아주 재밌는 모양이다. 그중 양반탈은 조금 무서워도 하지만 부록으로 들어있는 말뚝이 탈은 오히려 더 좋아하며 "말뚝이~ 윤경이 친구야.." 하면서 얼굴에 대고 노는 재미에 빠졌다. 책이 단지 책을 덮으면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놀이와 바로 연결이 될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그림책도 큼지막하니 눈에 쏙 들어오는 것도 맘에 든다. 전통문화를 가까이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도시생활 속에서 어려서부터 친구마냥 친숙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기에 이런 좋은 책들이 우리 애들 가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날도 선선해졌으니 언제 이 책을 들고 울 아가 데리고 안동 나들이나 갔으면 좋겠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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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와 푹신이 내 친구는 그림책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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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약간 망설이다가 산 책이지만 정말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책이다. 하야시 아키코가 쓴건지도 모르고 구입했는데 정말 그의 책중에 최고가 아닌가 싶다.

은지가 태어나기도 전에 할머니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여우인형 푹신이와 은지의 얘기이다. 푹신이가 낡아 할머니집을 찾아가는 기차안에서 은지의 표정, 기차문앞에서 도시락 까먹는 장면, 할머니집근처 모래언덕에서 개가 물고간 푹신이를 찾아 언덕을 내려오는 장면..모두 가슴 짠하게 읽었고 또 울 아가 윤경이 지금 13개월이지만 내 무릎에 앉아 끝까지 귀를 쫑긋거리고 들어준다. 매 페이지마다 은지와 푹신이의 얼굴에 연실 뽀뽀를 해대면서 말이다..

나도 울 아가가 뱃속에 있을때 울 아가를 위해 아가 이불과 푹신이 비슷한 곰인형을 만들었는데 울 윤경이가 요즘 그 인형을 너무도 사랑스럽게 안아준다..물론 너무 빨아대서 이미 다리는 다시 한번 손을 봐야했다. 이해를 하기엔 아직 어린 윤경이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면 아가가 보기에도 그림자체가 포근하고 사랑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암튼 정말 따듯하고도 사랑스러운 책이란 생각에 읽어줄때마다 행복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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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그림자일까?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지음 / 보림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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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윤경이 지금 9개월인데 7개월정도부터 읽어주기 시작한 책입니다..
같이 구입한 다른 여러 책 중 요새 가장 관심있어하는 책이구요..
그림자 놀이하는 책인데..곳곳에 숨은 그림찾기같은 그림들이 숨어있습니다..
검은 우산그림자 그림을 펼쳐보면서 우산 그림자일까? 누구 그림자일까? 하면
그 안에서 나야나 박쥐~하며 박쥐가 나타납니다
반대페이지 어느구석엔 조그만 박쥐가 숨어있습니다..^^
또 장화그림자가 있어서 누구 그림자 일까? 하며 책장을 들춰보면..
그안엔 나야나 불독!~ 하면서 불독이 나타나죠..
물론 또 반대쪽 페이지 아래쪽엔 조그만 불독 그림이 그려져있구여..
신기하게도 울 윤경이 그 작은 그림까지도 다 찾아내며 좋아합니다..
그림들이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의 꼬리가 이어지니 더 좋은 그림책 같습니다..
그림자를 보면서 그 안에 나올 그림을 상상하고..
찾고나면 또 그 작은 그림들을 반대편 페이지에서 찾아보게 되죠..
단순하게 여러 사물을 보여주는 그림책은 그냥 자꾸 책장 넘기기에 바빴는데..
이런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책은
아가들 눈길이 책에 오래 머물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거 같아 좋더라구요..
2-5살 용 책이라고는 하지만..
9개월의 윤경이도 이렇게 좋아한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굳이 나이 제한같은거 필요없는거 같아요..
억지로만 읽히지 않는다면말이죠..^^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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