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과 같은 천재는 아니지만 우리도 조금씩은 세상의 현실과 질서의 완고함에 대한 두려움들을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이 두려움을 털어내고 세상과 화해할 것인가. 숀과 같이 자기를 알아봐줄 사람을 만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더 고독하면서도 단호한 성찰의 길을 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105쪽
나는 소수가 인생과 같다고 생각한다. 소수들은 매우 논리적이지만, 당신이 한평생 생각하더라도 소수가 만들어지는 규칙은 절대 알아낼 수 없다.-29쪽
"그래, 너만의 리듬. 그것을 소중히 여기면 주위가 아무리 변해도 너는 너인 채로 있을 수 있어."-141쪽
젊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형벌이라고 나는 아직도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가능성과 원칙과,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우리가 택할 길은 몇 개 안 된다는 현실과의 괴리가 괴로운 것이다. … 하느님 품에 안기는 날까지 우리는 방황하리라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을 노트에 적어가지고 다니던 내 사춘기가 떠올랐다. 아니 한술 더 떠 괴테는 "모든 인간은 그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파우스트』에서 쓰기도 했다.-108쪽
'처음' 이라는 단어의 신성함을 나는 아직도 좋아한다.-119쪽
같은 영화를 몇 번씩 볼 때의 좋은 점은 한마디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121쪽